‘찰스베어·앤디퍼그’, 생생한 캐릭터로 세계 시장 넘본다

  • 입력 2009년 6월 3일 15시 39분


스포츠 쇼핑몰 오리지날몰(www.originalmall.co.kr)이 곰과 애완견을 테마로 한 두 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해 내놨다.

스포츠용품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11년 노하우를 지닌 오리지날몰의 뉴 브랜드 개발은 경제적 불황의 시기에 맞선 과감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 뉴 브랜드로 불황의 파고를 넘는다

단군신화에서 보이듯 곰은 단군의 어머니이자 인내와 시련을 극복하는 상징적인 존재다. 오리지날몰의 서성희 대표가 곰에 주목한 이유이기도 하다.

상품 속에 등장한 곰의 캐릭터는 친근하고 재미있다. 장난기가 넘친다. 네 발이 아닌 두 발로 씩씩하게 나아가는 형상을 살렸다.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겨냥해 찰스 베어(charles bear)로 캐릭터의 이름을 지었다.

서 대표는 1996년 중국을 여행하면서 퍼그(pug)라는 애완견을 유심히 보았다. 당시 위안화로 150만 위안(한화 1500만원) 상당의 고가인 이 애완견을 소유하는 것은 중국 상류층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서 대표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퍼그’를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수 년 간 연구를 거듭했다. 그리하여 탄생하게 된 캐릭터가 앤디 퍼그(andy pug)인 것이다.

○ … 10·20대를 공략하라

오리지날몰은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0·20대가 좋아하는 연예인들에게 상품을 대량으로 협찬하는 본격적인 스타마케팅에 돌입했다. 뉴 캐릭터들은 이미 스포츠 단체에도 공급해 상품용으로 대단한 호응을 얻고 있다.

○ …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라

젊은 고객층을 고려해 찰스 베어는 약간 여성스럽고 섬세한 표정의 캐릭터로 제작됐다. 반면 앤디 퍼그는 남성스러우면서 대담하다. 두 캐릭터를 위한 다양한 표정들이 현재 개발 중이다.

주 고객이 10·20대이므로 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현재 10종류로 출발하지만 앞으로 액세서리, 바람막이 파커, 등산복 등 의류를 주 상품으로 하여 신발, 가방 등 100종류 이상의 상품이 선을 보이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이 등장하는 캐릭터 제품들은 많지만 찰스 베어와 앤디 퍼그처럼 표정이 살아있는 의인화 캐릭터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도 강점이다.

문의 : 02~ 2238~9024~6 help@originalmall.co.kr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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