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추억의 잔치’인 전북 무주 반딧불(사진) 축제가 13일 시작된다.
무주군은 1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반딧불 축제가 13일부터 9일 동안 열린다고 4일 밝혔다. ‘반딧불이의 사랑을 약속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환경과 문화, 전시, 체험, 체육, 민속행사 등으로 나뉘어 남대천을 따라 펼쳐진다. 행사 내용은 반딧불이 신비 탐사, 생태관, 자연학교, 꽃과 식물 등으로 만든 토피어리 공예 전시, 섶다리 밟기, 낙화놀이, 기(旗)절놀이, 방앗거리놀이, 송어 잡기, 수상무대 문화공연 등.
무주군은 반딧불이 서식 환경을 실내에 조성해 반딧불이 생태와 발광 모습을 볼 수 있는 ‘형설지공(螢雪之功) 생태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수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펼치는 빛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 특정한 날을 선정해 밤에 마을 전체가 불을 끄고 반딧불이를 날려 보내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된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지난해 75만 명이 찾아와 229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었다”며 “올해는 환경과 체험행사를 대폭 늘려 꿈과 희망,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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