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엔터: 여고괴담5, 주인공들
(박제균 앵커) 누구나 어릴 적 학교에 얽힌 전설이나 괴담을 듣고 무서워하던 기억이 있을 텐데요. 그런 정서에서 출발한 영화 여고괴담이 나온 지 어느새 10년이 흘렀습니다.
(김현수 앵커) 오는 18일에 여고괴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동반자살이 개봉됩니다. 이번에도 신인들이 대거 기용됐다고 하는 데요,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가 그 주인공들을 만났습니다.
==================================
(허민녕 기자) 각자 소개를 부탁드릴께요.
안녕하세요. 여고괴담5에서 유진역할을 맡은 오연서입니다.
언주 역할을 맡은 장경아입니다.
은영 역할을 맡은 송민정입니다.
정언 역을 맡은 유신애입니다.
소이 역을 맡은 손은서입니다.
(허)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과거 다른 작품과 다른 점은?
(오연서) 과거(영화)엔 항상 우정이 모토였잖아요. 여자들 간 동성애로 보일 정도로 친한 우정, 친구들의 사랑이 있지만, 사실 사회가 점점 개인주의로 흐르다 보니까 자기만 생각 하는 게 많아져서 시기하고 질투하는 내용이 되게 많아요. 여자들이 보면 공감이 많이 갈 것 같은 내용인 것 같아요.
(장경아) 여고괴담5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화려한 액션, 저희가 옥상에 오르는 씬을 직접 다 했어요. 다 옥상에 올라가서 촬영을 하고, 깜깜한 밤에 저는 울면서 촬영을 했어요.
(송민정) 우리는 각자 한명씩 고통을 안고 있거든요. 이성간의 문제, 친구 문제, 가족 문제, 성장 문제 이런 식으로 그런 걸 공포로 풀어서 더 무섭고 재밌지 않을까. 현실감도 있고요.
(유신애) 요즘시대 여고생이 가질 수 있는 그런 고민들을 다 풀어놨으니까 어른들도 보시면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허) 여고괴담출신 스타 중에 본받고 싶거나 좋아하는 스타가 있다면?
(장경아) 이미연 선배님을 예전부터 좋아했거든요. 청초함 속에서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오연서) 제가 맡은 역할이 어떻게 보면 악역이에요. 지금까지 여고괴담에서 보면 송지호 선배님이 악역이었거든요. 그래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주셔서 좋아해요
(손은서) 1편에서 최강희 선배님 1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연기를 하시지 않았는데 결국엔 귀신으로서 학교에 대한 그리움,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절제된 표현으로 연기하셔서 인상 깊었어요.
(허) 이성에게 가장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사람은?
(오연서) 아무래도 은서언니인 것 같아요. 저희는 성격이 털털한데 언니는 여성스러워요. 그리고 외모도 청순하게 생겼잖아요. 그래서 제일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손은서) 고마워
(오연서) 밥 사
(허) 여고생 연기를 한 소감과 실제 여대생으로 일상생활은 어떤지?
(오연서) 여자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수다 떠는 것 좋아하고요. 그리고 가끔 분위기 좋은데서 와인을 한잔씩 하고 그래요. 그리고 고등학생 역할을 맡아서 모두 좋았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졸업한지 조금 됐는데 다시 교복을 입으니까 감회도 새롭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허) 다섯 분이 앞으로 국내 스크린을 짊어질 대들보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오연서) 저희 여고괴담5는 올여름 첫 공포영화로,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안보시면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