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는 1950년 2월 14일 연설을 통해 구 소련 최고위층과의 회담을 제안하면서 ‘정상(summit)에서의 회담’이라는 표현을 썼다.
어떤 계기로 그가 ‘정상’이라는 등산 용어를 외교 용어로 사용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그 이후로 그 용어는 신문에 자주 등장했다.
케임브리지대 교수인 저자는 ‘정상’을 외교 용어로 처음 사용한 사람으로 처칠을 꼽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 1938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정상회담과 중동 평화 정착을 위해 미국이 주선한 1978년 캠프데이비드회담 등을 ‘세계를 바꾼 6번의 만남’으로 불렀다. 》
보좌진 철저한 준비도 성공에 한몫
1938년 뮌헨-1945년 얄타회담 등
역사바꾼 20세기 ‘6대 정상회담’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