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신발 속 커피가루…발 냄새 꼼짝마!

  • 입력 2009년 6월 10일 08시 07분


‘땀’에서 해방이 최우선 과제… 여러 켤레 신발 번갈아 가며 신어야

여름이면 곤혹스러운 일이 한 가지 더 추가된다. 바로 발 냄새다.

어지간한 남성이라면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심한 발 냄새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여자도 예외는 아니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발 냄새와 무좀의 고통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내무반에 진동하던 향기(?)가 기억나면 제대로 군 생활을 한 것이다.

발 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방법의 냄새 제거를 모색한다. 약속이 많은 직장인의 경우엔 가방에 양말을 한 켤레씩 더 들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 퇴근 후 식사 약속 등이 있을 때는 미리 갈아 신고 가기 위한 방법이다. 번거롭지만 냄새로 인한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

발 냄새와 무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알찬 정보를 소개한다.

발 냄새와 무좀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땀에서의 해방이다. 항상 건조하고 청결한 발관리가 필요하다. 일주일에 신발 세 켤레 이상을 번갈아 신으면 신발 안에 땀이 차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신발을 보관할 때는 사용하고 남은 커피 가루나 녹차 팩을 넣어 두면 습기와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백반을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땀 흡수가 좋은 면 양말을 신으면 땀이 많이 나는 것을 조금은 방지할 수 있다.

외출할 때는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파우더나 땀 억제용 스프레이를 뿌리면 땀의 분비를 억제시킬 수 있다. 요즘엔 발 냄새 억제용 양말도 따로 출시됐다.

귀가 후에는 비누로 발을 깨끗하게 씻고, 발가락 사이는 수건으로 말끔하게 닦는다. 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각질이 불어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다. 따뜻한 물보다 차가운 물에 여러 번 닦는 게 더 효과적이다.

무좀이 심한 경우엔 반드시 약을 발라주어야 한다. 민간요법으로 식초를 탄 물에 발을 담가 두면 좋다는 얘기가 있지만 약을 바르는 것보다 효과는 크지 않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생활의 지혜] 헹굴 때 식초 한 스푼 퀴퀴한 옷 냄새 말끔

[생활의 지혜] 김 빠진 맥주, 이렇게 활용하세요

[생활의 지혜] 딸꾹질이 날 땐 코를 막고 물 한 잔을

[생활의 지혜] 승무원이 말하는 비행기 기내 좌석 선택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