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들은 1개 받으면 10개 갚죠”

  • 입력 2009년 6월 12일 03시 03분


장애인과 수도자, 봉사자가 함께하는 ‘작은예수회’를 이끌어온 박성구 신부와 윤석인 수녀가 “장애인과 함께해 온 20여 년은 배움과 기쁨의 신앙생활이었다”며 활짝 웃고 있다. 가평=김갑식  기자
장애인과 수도자, 봉사자가 함께하는 ‘작은예수회’를 이끌어온 박성구 신부와 윤석인 수녀가 “장애인과 함께해 온 20여 년은 배움과 기쁨의 신앙생활이었다”며 활짝 웃고 있다. 가평=김갑식 기자
《11일 오후 경기 가평군 현리.

연인산 쪽으로 방향을 잡아 30분쯤 가니 ‘함께 삶의 기쁨을!!!

작은 예수회 마을’이라는 안내석이 나왔다.

1984년 설립된 이 단체는 장애인과 수도자, 봉사자 등 100여 명이 삶과 신앙을 함께 꾸려가는 공동체다. 중증의 정신·지체장애인 중 남성은 요셉의 집, 여성은 성가정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드물게 장애를 지닌 수사와 수녀들도 함께 거주하고 있다. 창립 25주년 감사제가 열린 이날 이 단체의 회장 대리를 맡고 있는 박성구 신부(60)와 성가정의 집 원장 윤석인 수녀(59)를 만났다.

“작은 예수회 회장은 영원히 예수님”이라며 회장 대리를 자처하는 박 신부는 창립 당시부터 공동체를 이끌어왔고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윤 수녀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수녀이자 화가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 공동체 ‘작은예수회’ 이끄는 박성구 신부-윤석인 수녀

■ 어제 창립 25주년 감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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