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 쪽으로 방향을 잡아 30분쯤 가니 ‘함께 삶의 기쁨을!!!
작은 예수회 마을’이라는 안내석이 나왔다.
1984년 설립된 이 단체는 장애인과 수도자, 봉사자 등 100여 명이 삶과 신앙을 함께 꾸려가는 공동체다. 중증의 정신·지체장애인 중 남성은 요셉의 집, 여성은 성가정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드물게 장애를 지닌 수사와 수녀들도 함께 거주하고 있다. 창립 25주년 감사제가 열린 이날 이 단체의 회장 대리를 맡고 있는 박성구 신부(60)와 성가정의 집 원장 윤석인 수녀(59)를 만났다.
“작은 예수회 회장은 영원히 예수님”이라며 회장 대리를 자처하는 박 신부는 창립 당시부터 공동체를 이끌어왔고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윤 수녀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수녀이자 화가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 공동체 ‘작은예수회’ 이끄는 박성구 신부-윤석인 수녀
■ 어제 창립 25주년 감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