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책]사회진화론으로 발전한 다윈의 진화론

  • 입력 2009년 6월 13일 02시 47분


◇세상을 바꾼 과학사 명장면 40/공하린 지음/296쪽·1만1000원·살림프렌즈

일본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에는 사물의 형태나 성질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연금술사 에드와 알 형제가 나온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연금술의 기본 원칙인 등가교환의 법칙과 질량보존의 법칙이 등장한다.

연금술은 모든 물질이 흙 물 공기 불로 이뤄진다고 믿던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에 기초하고 있다. 이 학설대로라면 금을 구성하는 원소의 함량을 알아낸다면 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연금술은 비록 과학적 근거가 빈약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금을 만들어내기 위한 갖가지 실험이 화학의 발전을 부채질했다.

영화 ‘에볼루션’에는 단세포 생물이 순식간에 진화를 거듭해 공룡과 비슷한 생물체로 변하는 장면이 나온다. 진화론을 내놓은 찰스 다윈은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핀치 새가 먹이를 찾는 방법에 따라 부리 모양이 다른 것을 보고 조건에 따라 종이 변화한다고 했다.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 사회도 진화한다는 ‘사회진화론’으로 이어졌다.

영화 ‘제5원소’를 통해 돌턴의 원자설을 소개한 ‘원소의 성질을 분석하다’, 영화 ‘슈퍼맨 3’에서 악당 슈퍼맨이 피사의 사탑을 바로 세우는 장면을 통해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낙하 실험 이야기도 전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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