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가족들과 헤어진 소녀 마침내 배우가 되는데…

  • 입력 2009년 6월 13일 02시 47분


◇안녕, 아빠/김하인 지음/264쪽·9900원·자음과모음

‘국화꽃 향기’를 쓴 김하인 작가의 신작.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상냥한 어머니 밑에서 부족할 것 없이 자라던 소녀 민서. 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사태로 아버지 사업이 기울고 어머니 병까지 악화돼 가족이 뿔뿔이 헤어지게 된다.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민서는 곳곳을 전전하며 편의점 아르바이트, 식당 일 등을 하면서 자력으로 생활을 꾸려가기 시작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착한 마음 씀씀이를 잃지 않던 민서는 우연한 도움으로 숨겨진 배우의 끼를 발견하고 성공적으로 데뷔한다. 하지만 가족과의 재회는 쉽지 않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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