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가 각국 급식을 대표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보통’ 학교의 모습이니 호기심을 채우기엔 충분하다는 평. 가장 최근에 올라온 사진은 이웃나라 일본의 급식이다. 주식으로 흰 쌀밥과 카레가 제공됐으며 샐러드와 우유가 곁들여졌다.
우리나라의 급식도 일본과 크게 다르진 않다. 주식으로 볶음밥과 된장국이 제공되며 반찬으로는 김치와 시금치 나물, 스파게티가 나왔다. 그리고 후식으로 바나나.
반면 기름기 많은 음식을 즐겨먹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급식은 의외로 간단했다. 흰 쌀밥과 볶은 야채가 전부다. 카레의 본고장 인도는 급식도 역시 카레다. 인도인들은 손으로 음식을 먹지만 급식 사진에는 숟가락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 말라위 학생들의 식단도 간단. 익힌 콩 수프와 밥을 한 그릇에 담아냈다.
영국은 생선 커틀렛과 감자튀김, 콘 샐러드와 빵, 파스타 샐러드. 미국도 영국과 비슷하다. 치킨 커틀렛과 콩 샐러드, 비스킷과 밥 그리고 사과 디저트가 제공된다.
스웨덴은 채식 위주의 식단이다. 삶은 감자와 양배추, 콩 샐러드와 크래커 그리고 시큼달달한 링건베리(lingonberry) 주스로 마무리했다.
프랑스는 훈제오리와 익힌 감자, 양배추 샐러드와 빵을 제공한다. 프랑스는 어린 시절 식습관이 평생 유지된다는 신념으로 학생에게도 어른들과 같은 식단을 제공한다고. 어른의 식사에서 양만 조절한다.
소아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만큼 급식에 음료수가 배제된 것도 특징이다. 음료수 대신 물을 제공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급식에도 각국 주식이 보이네요’, ‘학생들의 식사인만큼 맛보다 영양이 중요하겠죠’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기검색어]
사진설명= 미국의 ‘왓츠 포 스쿨 런치(What’s for school lunch)’라는 블로그에 올라온 한국, 일본, 중국, 영국, 스웨덴, 프랑스의 학교 급식들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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