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중 아빠에 수유 ‘영국판 심청이’

  • 입력 2009년 6월 16일 00시 38분


모유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TV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게 된 후 대장암과 간암에 걸려 투병 중에 있는 자신의 친정 아버지에게 자신의 젖을 짜서 먹게 하는 영국의 효녀가 누리꾼들에게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의 브리스톨에 사는 조지아 브라운(27)은 매일 아침에 자신의 아기에게 젖을 물린 후 젖을 좀 더 짜낸 다음에 약 45km 거리나 떨어져 있는 윌트셔의 친정 아버지 팀 브라운(67)에게 보낸다.

아버지는 딸이 보내준 모유와 시중에서 팔고 있는 우유를 섞어 매일 아침 마시고 있다. 한 달째 마시고 있는 팀 브라운 씨는 모유의 이로운 성분과 딸의 효심 때문인지 면역 기능이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역시 사랑의 힘’,‘매일 먼 거리를 왕복하는 거네요 감동입니다’라는 등의 반응이다.

유두선 웹캐스터 noixz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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