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신하균, 6년만에 만났다

  • 입력 2009년 6월 16일 09시 43분


2003년 영화 '지구를 지켜라'에서 멋진 앙상블을 보여줬던 배우 백윤식(62)과 신하균(35)이 6년 만에 드라마에서 재결합한다.

16일 백윤식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백윤식과 신하균은 16부작 드라마 '풍년 빌라'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이달 말 촬영에 돌입한다.

백윤식은 2004년 SBS TV 시트콤 '압구정 종갓집' 이후 5년만, 신하균은 2003년 MBC TV '좋은 사람' 이후 6년 만에 각각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풍년 빌라'는 한낮에도 귀신이 튀어나올 것 같은 철거 직전 풍년 빌라에 사는 주민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자신에게 남겨진 거대한 유산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하는 한 남자와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한 여자, 그리고 저마다 비밀을 간직한 이웃들이 큰 돈을 차지하려고 펼치는 소동을 담는다.

신하균이 자신에게 유산이 남겨진 사실을 모르는 복규를, 백윤식은 복규의 앞집에 사는 무서운 해결사 태촌을 각각 연기한다. 또 황우슬혜가 여주인공을 맡았다.

'풍년 빌라'는 영화 '라이터를 켜라'와 '귀신이 산다'의 장항준 작가와 '그해 여름'의 김은희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MBC '베스트극장-가리봉 오션스 일레븐'의 조현탁 PD가 연출을 맡는다. 방송사는 미정.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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