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엄태웅이 미국 현지에서의 힘들었던 촬영 소감을 털어놨다. 극중 김순경 역을 맡은 엄태웅은 “차우를 시작하면서 미국 헐리우드 스태프와의 만남이 기대됐다” 며 “헐리우드 영화 ‘킹콩’ 의 CG팀 일부가 참여한 스태프를 만난다는 설렘이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현지상황에 대해) 굉장히 당황했고 좌절도 있었다. 촬영이 쉽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배우들끼리 전우애(?)가 생겼고 그러면서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엄태웅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강원도 강릉과 속초의 산속을 오가며 온몸을 불살라 연기했다.
식인 멧돼지 차우와의 실감나는 액션신도 엄태웅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엄태웅의 열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차우’ 는 10년째 범죄 없는 마을 삼매리에 출연한 돌연변이 식인 멧돼지 ‘차우’ 와 추격대의 사투를 그린 작품. 7월 개봉된다.
영상취재 =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동영상 바로가기] 엄태웅 “촬영장에서 전우애 느꼈다”
[화보] 거친 매력 풍기는 엄태웅, 그의 턱끝에서 빛나는 아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