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휴가 다시 ‘쨍’…예약률 작년 80% 수준 회복

  • 입력 2009년 6월 23일 02시 58분


경기침체로 한동안 주춤하던 해외여행 수요가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모두투어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16일까지 예약한 7, 8월 여름휴가철 해외여행 예정자 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4월 이후 원화 가치가 안정되고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공포심리도 줄어들어 예약자 수가 올해 초 예상보다 많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해외로 떠나는 사람이 가장 많은 때는 다음 달 30일∼8월 4일로 전체의 15%가 이 기간에 출발한다.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여행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드는 동남아시아 지역이 전체 예약객의 37.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21.9%), 유럽(11.6%), 일본(1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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