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매력 아중, 마이크 욕심?

  • 입력 2009년 6월 27일 08시 49분


노래-댄스실력 연예계 정평… 뮤지컬-음반계 동시 러브콜 

김아중이 뮤지컬과 음반업계에서 동시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아중은 이미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남다른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댄스 실력 역시 여느 댄스가수 못잖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뮤지컬과 음반계에서 이런 김아중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사실 김아중에게 뮤지컬 제의가 있었던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2006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뮤지컬로 제작되면서 주인공으로 김아중을 0순위에 올려놓고 섭외가 들어왔다.

하지만 김아중은 당시 “장르가 다른 만큼 분명히 또 다른 색깔이 나와야 하니까 유명한 뮤지컬 배우가 맡는 게 좋겠다”며 조심스럽게 출연을 고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꾸준히 러브콜이 오는 것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에서 부른 ‘오버 더 레인보우’가 다시 한번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오버 더 레인보우’는 디지털 싱글까지 발매되면서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벨소리, 휴대전화 컬러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김아중은 “드라마가 끝나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뮤지컬 제안이 많다.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전혀 없지만 활동 영역을 조금 더 넓혀 볼까하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가수 데뷔를 준비했던 이력답게 음반을 내자는 제의도 잇따르고 있다. 김아중은 “중국과 일본 쪽에서도 음반제의가 많다”며 “전혀 생각지도 않은 일인데, 주위에서도 서른이 넘기 전에 가수는 꼭 해보라고 권유하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한 영화를 뮤지컬로 무대에 올리기 위해 기획중인 한 뮤지컬 제작 관계자는 “무대를 혼자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며 “가창력 뿐만 아니라 뮤지컬의 상업적인 면에 있어서도 충분히 캐스팅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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