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경연대회’가 21년째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캘리포니아 ‘소노나 마린 박람회’에서 사람들의 주목을 가장 많이 끌고 있는 유명한 행사이다.
출전 개들의 대부분이 못생긴 외모 때문에 버려지거나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새 주인에게 입양된 개들이다.
2009년도 대상에는 복서의 혼혈종인 ‘팹스트’(Pabst)가 수상을 거머쥐었다. 팹스트 역시 4년 전 어느 동물 사육장에서 구출되었는데 얼굴 표정이 마치 쓴 맛이 강한 팹스터 맥주를 마시고 난 후의 표정을 떠올린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개도 외모로만 판단하고 버려지는구나’,‘저런 개들이 성격은 더 온순하던데’라는 등의 반응이다.
유두선 웹캐스터 noixz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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