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에는 취재진 100여 명이 몰려들어 이번 사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김 씨가 도착하기 2-3시간 전부터 경찰서를 지키고 있던 취재진은 오후 1시 7시께 김 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치열한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포토라인을 설치했지만 김 씨 주변에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크고 작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 보다 앞서 3월 중순 이 사건의 연루자인 유장호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소환 때 보다 더 삼엄한 경비 속에 김 씨를 에워싸기도 했다.
○…김 씨 다소 지친 모습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얼굴 노출을 극도로 꺼린 채 경찰서에 도착한 김 씨는 몸을 잘 가누지 못할 정도로 지친 모습을 보였다. 경찰 4-5명의 호위를 받으며 경찰에 출두한 김 씨는 취재진이 터트리는 카메라 빛과 기자들의 질문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 가 하면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기도 했다.
분당|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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