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 출소한 마크 화이트는 미국 미시간 주 새기노의 은행에 들어가 가짜 폭탄을 터트린다고 위협하고 75만5000달러(약 10억원)을 훔쳐 달아났다. 화이트는 은행에서 두 블록 떨어진 거리에 주차된 차에 무작정 탔고 도움을 청했다.
잠복 중인 형사의 차일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형사는 도움에 응한 척 차를 천천히 몰았고 인근 지역을 수사하던 경찰에게 강도를 넘겨줬다.
운전자가 형사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 강도가 차에서 탈출을 시도했으나 제압당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운 나쁜 강도가 따로 없네요’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스포츠동아 인기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