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MOVIE

◆마이 프렌즈, 마이 러브

개봉: 23일

감독: 로렌 레비

출연: 뱅상 랭돈, 파스칼 엘비

장르: 코미디

등급: 15세

내용: 파리에 사는 싱글남 마티아스는 죽마고우 앙트완으로부터 런던으로 이사 오라는 제안을 받는다. 앙트완도 혼자 아들을 키우는 ‘싱글 대디’. 원래 옆집에서 살려던 둘은 두 집 사이의 벽을 허물며 충동적으로 한 집에 살게 된다. ‘보모 금지, 여자 출입금지, 통금시간 12시’ 등 규칙을 세우며 시작된 동거 생활은 마티아스가 오드리를 만나며 조금씩 삐걱거린다.

20자평: 낭만적 파리지앵과 냉정한 런더너를 동시에 연애하는 기분. ★★★ (동아일보 영화팀)

상반된 성격의 싱글파파들이지만 이들이 만들어내는 섬세하고 진지한 우정과 사랑. ★★★

◆해운대

개봉: 22일

감독: 윤제균

출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장르: 모험, 드라마

등급: 12세

내용: 해운대 상가번영회 회장 만식은 무허가 횟집을 운영하는 연희에 대한 마음을 숨기며 산다. 인도네시아에 불어닥친 지진해일로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 2004년. 연희 아버지와 배를 함께 탔던 만식은 순간의 실수로 그를 잃었다. 한편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 박사는 해운대를 둘러싼 동해의 상황이 5년 전 인도네시아와 비슷하다는 걸 발견한다.

20자평: 웃기다가 울리고 울리다가 웃기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 (동아일보 영화팀) 박진감보다는 질박한 유머가 돋보이는 재난영화. ★★★ (박유희)

◆블러디 발렌타인

개봉: 23일

감독: 패트릭 루지어

출연: 젠슨 애클스, 제이미 킹

장르: 공포, 스릴러

등급: 18세

내용: 도시의 한 광산에서 22명이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참극이 발생한다. 광부 복장을 한 살인마는 곡괭이로 사람을 죽이고 시체의 심장을 도려낸다. 끔찍한 살해 현장을 목격한 톰은 충격으로 자취를 감추고, 살인마는 탄광 속으로 사라진다. 그로부터 10년. 그날의 악몽을 재현하듯 살해 후 심장을 도려내는 연쇄살인이 다시 벌어진다.

20자평: 3D냐 4D냐, 어떤 효과로 보느냐에 따라 공포의 강도가 달라진다. ★★☆ (동아일보 영화팀)

◆바더 마인호프

개봉: 23일

감독: 울리 에델

출연: 마티나 게덱, 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

장르: 드라마

등급: 18세

내용: 1967년 6월 2일 서독. 이란의 전제군주 방문 반대집회에서 한 대학생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다. 이를 계기로 정부 정책과 베트남전에 반대하는 혁명 단체의 움직임이 과격해진다. 열혈청년 바더는 백화점 폭탄테러를 일으키고, 좌파 언론인 마인호프가 이에 동참하면서 ‘바더 마인호프’라는 테러집단이 결성된다.

20자평: 후반부 잦은 액션이 부담되지만 혁명에 대한 진지함이 충실하게 엿보인다. ★★★☆ (정지욱)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스타즈 온 스테이지-이현우

① 24, 25일 오후 8시·26일 오후 5시 ②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02-2230-6600) ③ 5만5000∼6만6000원 ④ 가수이면서 TV드라마, 영화, 라디오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현우가 콘서트를 연다. 윤종신 권오중 등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2009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① 24∼26일 ② 인천 연수구 송도시민공원 대우자동차판매 용지(02-783-0114) ③ 5만∼9만 원(캠핑권 별도 1만 원) ④ DEFTONES, ESKIMO JOE, LENKA, 넥스트, 부활, 노브레인 등 국내외 밴드들이 3박 4일간 릴레이로 록의 향연을 펼친다.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09

① 24∼26일 ② 경기 이천시 마장면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02-3444-9969) ③ 8만8000∼16만5000원(캠핑권 별도 1만 원) ④ Oasis, Jimmy Eat World, 김창완 밴드, 델리스파이스, 언니네 이발관, 장기하와 얼굴들, 크라잉넛 등이 출연한다.

◆김건모 2009전국투어 콘서트-제주

① 31일 오후 8시·8월 1일 오후 7시 ②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국제컨벤션센터(064-735-1000) ③ 7만7000∼9만9000원 ④ 프로듀서 김창환과 다시 손을 잡고 새 앨범 ‘키스’를 발표했던 김건모의 10개 도시 순회공연. 데뷔 초기 곡과 신곡들을 함께 들을 수 있다.

■ PERFORMANCE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

① 8월 30일까지 ②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02-501-7888) ③ 3만∼12만 원 ④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의 주연을 맡은 왕년의 스타 도로시가 연습 도중 다치자 시골 출신 코러스걸 페기가 대타로 투입된다. 한진섭 연출 박상원 박해미 옥주현 박동하 김법래 출연

◆남도

① 8월 16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선돌극장(02-764-7462) ③ 2만 원 ④ 늙은 어부와 시집온 지 석 달 만에 바다에 남편을 잃고 과부로 살아온 주막집 주모의 사랑을 구수한 남도사투리로 풀어낸다. 박정석 연출 배수현 천정하 출연

◆몸 꼴라쥬

① 8월 2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02-2636-4861) ③ 2만 원 ④ ‘허기진 휴식’과 ‘새빨간 여행’, ‘마임콘서트’ 등 몸을 이용한 신체극, 마임극, 복합극 5편을 번갈아 무대에 올린다. 민기 최은아 김정은 위성희 고재경 오쿠다 다사시 박종태 출연

◆뮤지컬 파라오는 살아있다

① 8월 30일까지 ② 서울 용산구 용산동 극장 용(1544-5955) ③ 3만5000∼5만5000원 ④ 양치기 소년 에밀리오는 연금술사가 되려는 꿈을 찾아 이집트로 여행을 떠나는데…. 김신 연출 김효준 이형훈 문슬아 출연

■ CLASSICAL

◆서울시향의 명협주곡 시리즈Ⅲ

① 31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3700-6300) ③ 1만∼5만 원 ④ 마이클 프랜시스 지휘, 리카르도 모랄레스(클라리넷·사진) 협연.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배경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연주.

◆윤지윤 하프 독주회

① 30일 오후 8시 ② 서울 금호아트홀(02-6303-7700) ③ 2만∼3만 원(청소년 8000원) ④ 2009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 투르니에 ‘마법의 새장’ ‘눈속의 종소리’,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 바흐 ‘하프 소나타 사장조’, 르니에 ‘레전드’.

◆이수희 피아노 독주회

① 30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02-780-5054) ③ 1만 원 ④ 메시앙(1908∼1992)의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명상’ 전곡 연주 시리즈 두 번째. 3악장 교환, 7악장 십자가의 명상 등 10곡을 연주.

◆클래식과 영화음악의 만남

① 25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522-0067) ③ 1만∼2만 원 ④ 베누스토 윈드 오케스트라 청소년 음악회. 지휘 김낙구, 김현(클라리넷), 서이슬(소프라노) 협연. 영화 ‘미션’ ‘타이타닉’ ‘미녀와 야수’ 주제곡을 비롯해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 4악장.

■ EXHIBITION

◆또 하나의 일상-극사실 회화의 어제와 오늘전

① 8월 27일까지 ②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본관(031-783-8000) ③ 3000∼6000원 ④ 성남문화재단과 한국미술평론가협회가 마련한 극사실주의 회화전. 이석주 씨의 ‘사유적 공간’(사진)을 비롯해 변종곤 고영훈 김창영 이정웅 설경철 씨 등 작가 49명의 작품을 통해 하이퍼 리얼리즘의 흐름을 보여준다.

◆생활 속 고미술 특별전

① 28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 1,2층(02-730-7566) ③ 무료 ④ 고미술을 전시하는 다보성고미술의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선조들의 품격과 미감을 엿볼 수 있는 유물을 모았다. 삼국시대 불상부터 도자기 회화 가구 등 300여 점을 전시.

◆Funny sculpture! Funny painting! 전

① 8월 14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갤러리 세줄(02-391-9171) ③ 2000∼3000원 ④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젊은 작가 창작 지원프로그램. 참여 작가는 강주현, 김국화, 김기연, 김민형, 박수형, 손정희, 이원민, 최잔 씨.

◆별이 된 화가 강용대-우주를 거닐다전

① 8월 23일까지 ② 전남 고흥군 영남면 양사리 남포미술관(061-832-0003) ③ 무료 ④ 별과 우주를 그리다 요절한 강용대 화백(1953∼1997)의 작품세계를 되돌아보는 전시. 그는 전통 한지 위에 먹과 아크릴, 단청을 사용한 독특한 기법으로 눈부신 우주를 창조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