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자상한 해설-신나는 타악… 동아콩쿠르 우승자들의 경연

  • 입력 2009년 8월 6일 02시 57분


클래식 19, 20일… 국악 14∼16일

방학을 맞아 펼쳐지는 수많은 청소년 음악회. 고르기가 쉽지 않다. 검증된 연주자, 지루하지도 뻔하지도 않은 연주곡목,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친절한 현장해설과 해설지…. 이런 것들이 선정기준 아닐까.

여름방학 청소년 음악회 ‘진짜 재미있는 국악’과 동아일보 청소년음악회는 일찌감치 품격이 증명된 청소년 음악회의 ‘명품’.

동아일보 청소년음악회는 오케스트라에 쓰이는 주요 악기들의 개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국내 최고 권위 음악경연인 동아음악콩쿠르에서 각 부문 1위를 한 솔리스트들이 협연자로 나서 협주곡을 연주하기 때문.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지휘자 박은성 씨가 이 악단을 지휘하고 체험에서 나오는 자상한 해설까지 직접 한다. 19, 20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1만1000∼1만6000원.

여름방학 청소년 음악회 ‘진짜 재미있는 국악’에도 가야금 판소리 등 각 부문의 동아국악콩쿠르 우승자들이 출연한다.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을 이 악단 김성진 단장이 지휘한다. 국악관현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예원이 협연하는 비발디 ‘사계절’ 중 ‘여름’도 눈에 띄는 프로그램. 판소리 신동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던 유태평양은 이경섭의 타악협주곡 ‘타(打)’의 타악 협연자로 나선다. 14일 오후 2시 4시, 15∼16일 오후 3시 6시. 어른 2만 원, 청소년 1만 원. 02-2020-1620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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