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210명이 사망하며 ‘검은 토요일’이라고 부를 만큼 끔찍했던 산불에서 살아남아 소방관에게서 물을 받아 마시는 샘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은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산불에서 구조된 후 샘은 동물보호소에서 화상을 치료하고 건강을 되찾았으나 안타깝게도 클라미디어에 감염이 되었다. 클라미디어는 호주 코알라의 50%가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감염율도 높으며 치사율도 높다고 한다. 수술을 하던 중 더 이상 치료가 안 되는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발견하고는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샘 더 좋은 곳으로 갔기를..’이라는 반응이다.
유두선 웹캐스터 noixz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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