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 투어 오프닝을 장식하며 현지에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원더걸스는 9일 오후(현지시간) ‘틴 초이스 어워즈 2009’에 참가했다.
틴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의 메이저 방송사인 폭스사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13~19세까지 10대들의 투표에 의해 매년 음악, 영화, 스포츠, TV, 패션 등의 부문을 시상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틴 초이스 어워즈는 그동안 제시카 알바, 린제이 로한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휴 잭맨, 마론 웨이언스, 엘런 드제너러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애시튼 커처 등이 참석했고 조나스 브라더스, 션 킹스턴, 마일리 사이러스, 블랙아이드피스, 비욘세 등이 축하 공연을 펼쳤다.
미국 활동 후 처음으로 레드카펫 행사에 참가한 원더걸스는 잔디가 깔린 통로에서 EI, CNN, MTV, FOX, BET 등 미국의 유명 TV와 클리어 채널, Klls, KROQ 등 라디오, J-14, 피플, 팝스타, M 매거진, 타이거 비트 등 각종 매체의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영어로 자기소개와 ‘노바디’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JYP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인터뷰 후 관중들이 모인 레드카펫으로 이동하자 여기저기서 원더걸스를 외치는 함성이 들려왔고, 한 미국 여성은 멀리 유니버셜 시티 관광버스에서 이들을 알아보고 큰 소리로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가수 션 킹스턴 다음으로 레드카펫에 오른 원더걸스는 수많은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 속에 당당하게 입장하며 취재진과 관객들에게 미소를 보냈다.
원더걸스는 이날 시상식 후보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레드카펫 입장 후 많은 팬들의 환영 속에 미국 내 같은 매니지먼트 소속가수인 조단 스팍스, 오너 소사이어티와 함께 무대 바로 앞의 VIP석에 앉아 시상식을 관람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LA일정을 마치고 다음 콘서트 일정을 위해 애리조나주의 글렌데일로 이동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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