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빅뱅 대성 교통사고로 뮤지컬 ‘샤우팅’ 출연 무산

  • 입력 2009년 8월 13일 02시 59분


배우 강인영 대신 투입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20)이 교통사고를 당해 뮤지컬 ‘샤우팅’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고 제작사 설앤컴퍼니가 12일 밝혔다.

대성의 역할은 ‘커버(cover)’로 준비하고 있던 뮤지컬 배우 강인영(30)이 맡는다. 커버란 원래 계획된 출연자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할 경우 투입되기 위해 연습하는 배우. 강인영은 지난해 뮤지컬 ‘캣츠’에서 도둑고양이 몽고제리 역을 했다.

대성은 11일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오던 중 경기 평택 인근 고속도로에서 차량 추돌사고로 코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빅뱅’의 대성과 승리(본명 이승현·19)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던 ‘샤우팅’은 가수 지망생이 마침내 꿈을 이룬다는 자전적인 내용의 뮤지컬. 12일 개막했으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이 뮤지컬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포아’의 이은숙 씨는 “지금까지 표가 60% 정도 판매됐다”면서 “대성의 하차로 인한 환불 요청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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