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한국정치, 바람만이 아는 대답 外

  • 입력 2009년 8월 15일 02시 56분


◇한국정치, 바람만이 아는 대답-야당당수 10인의 삶과 정치(이영훈 지음·나남)=‘못살겠다 갈아보자’를 구호로 내세우며 1956년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해공 신익희 선생부터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최근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까지 역대 야당 당수 10인의 삶과 정치를 조명했다. 1만5000원.

◇로켓에서 플라네타륨까지(오오히라 타카유키 지음·별공작소)=초등학교 4학년 때 방 벽면에 야광페인트를 칠해 첫 플라네타륨(밤하늘의 별자리를 투영해 실제처럼 보여주는 기계)을 만들었던 저자가 오로지 혼자 힘으로 410만 개의 별을 투영하는 고성능 플라네타륨을 만들기까지의 이야기. 1만 원.

◇나는 일본군, 인민군, 국군이었다(김효순 지음·서해문집)=일제강점기 말 일본군 부대에서 복무하던 조선인들 중 소련의 포로로 잡힌 이들이 있다. 북한을 거쳐 남한으로 넘어온 이들은 오히려 간첩 혐의를 받는다. 이들 ‘시베리아 억류자’의 잊혀진 이야기를 실제 증언, 당대 사료 등을 통해 복원했다. 1만2900원.

◇나폴레옹 전쟁-근대 유럽의 탄생(그레고리 프리몬-반즈, 토드 피셔 지음·플래닛미디어)=나폴레옹 전쟁의 배경과 과정, 결과와 영향까지 담은 책. 지도와 그림을 통해 당시 전투를 재현하고 그 시대상을 문학과 미술 등 다양한 자료를 동원해 복원해냈다. 2만9800원.

◇경성리포트 (최병택 예지숙 지음·시공사)=1920, 30년대 경성은 어땠을까. 일제강점기 기억하기 부끄럽고 불편한 역사로 남아 있지만 역동적인 시기이기도 했다. 샐러리맨의 일상, 높은 교육열, 백화점 등 당시 경성의 일상을 보여준다. 1만2000원.

◇영웅들의 세계사(폴 존슨 지음·웅진지식하우스)=알렉산드로스 대왕에서 사색하는 영웅 비트겐슈타인, 냉전체제를 끝낸 공신들인 레이건과 대처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바꿔온 영웅들의 삶으로 세계사를 훑어본다. 1만5000원.

◇MBA가 회사를 망친다(헨리 민츠버그 지음·북스넛)=경영학 박사로 강단에 서고 있는 저자는 현장을 도외시하는 MBA 교육이 오히려 회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례연구방식은 오히려 실제와 조건이 다를 경우 창의성을 제한하고, 분석 제일주의는 통합적 사고를 막는다. 2만8000원.

◇허리 세운 유인원(에런 G 필러·프로네시스)=1958년 우간다와 케냐의 국경지대에서 발견된 고대 유인원 화석에서 출발해 고전적인 다윈주의 진화론에 반론을 제기하는 책. 복잡한 식물과 동물의 근본적 구성요소가 반복적으로 결합해 다양한 생물이 나타난다는 다윈 이전의 ‘모듈성 이론’에 주목한다.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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