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추천을 받은 이들은 손 전 총장을 비롯해 남승자 전 KBS 해설위원, 이상인 법무법인 오늘 대표, 이창근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정윤식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홍수완 전 KBS 기술본부장, 황근 선문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등 7명이다. 고영신 전 경향신문 논설고문,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진홍순 전 KBS특임본부장은 야권의 추천을 받았다. 현 이사회에서 연임한 이사는 없다.
추천 이사들은 이번 주 내로 대통령의 임명을 받고 9월 1일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3년. 이사장은 첫 이사회에서 호선하며 손 전 총장이 유력하다.
새 이사회는 11월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병순 사장의 후임 문제를 논의하며 1981년 이후 월 2500원에 묶여 있는 수신료 현실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KBS 이사회는 최고 의결기관으로 경영 감독, 예산 승인, 사장과 감사의 임명제청 등을 한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