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고현정(사진)이 일본 시장에서 통하는 ‘한류여왕’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는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10월 일본 후지TV 방송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인공인 고현정의 현지 진출에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지TV는 10월께 자사 위성채널에서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박홍균)을 먼저 방송한다. 이를 통해 현지 시청자의 반응을 살핀 뒤 내년 초 지상파로 전편을 방송할 계획이다. 배용준, 최지우 등이 ‘겨울연가’ 등 히트 드라마를 통해 일본에서 한류스타로 부상한 만큼 고현정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한류스타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후지TV는 국내 시청률 40%%를 돌파한 ‘선덕여왕’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드라마를 대표하는 고현정의 현지 진출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후지TV 관계자들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경북 경주 등 드라마 촬영장을 직접 찾아 배우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고현정은 자신의 높은 스타성에도 그동안 한류와는 특별한 인연을 맺지 못했다. 드라마 ‘봄날’, ‘히트’ 등의 출연작이 일본 지상파TV에서는 방송되지 않아 현지에 제대로 얼굴을 알릴 기회도 적었다.
때문에 ‘선덕여왕’의 후지TV 방송을 기점으로 고현정 역시 현지 진출의 기회를 마다지 않을 계획이다. 고현정 측 관계자는 “아직 ‘선덕여왕’이 방송되기 전이어서 일본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잡지 않았다”면서도 “지난해 소속사를 옮기고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일본 진출에 대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준비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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