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조루? 한글판 진단표 나왔다

  • 입력 2009년 9월 7일 14시 36분


'혹시 내가 조루증 아닐까.'

대한남성과학회는 본인이 조루증인지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한글판 조루진단표(표 참조)'를 7일 발표했다.

진단표는 영어를 비롯한 5개 언어로 상용화된 'PEDT(Premature Ejaculation Diagnostic Tool·조류진단검사)'를 국내임상 시험을 통해 검증한 후 한글화 한 것이다. PEDT는 5문항의 설문으로 손쉽게 자신의 조루 증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진단표는 대한남성과학회가 개설한 조루정보 사이트 '조루와 건강(www.peguide.or.kr)'에서 볼 수 있다.

조루는 △사정까지 시간이 짧고(2분 미만) △사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며 △이 때문에 스트레스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한다.

진단표 개발을 주도한 이성원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스톱워치를 활용한 조루증 진단 결과와 한글판 조루진단표의 답변 결과를 비교 검증했을 때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여 진료 현장에서 진단도구로 사용하는데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박종관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전북대 비뇨기과 교수)은 "조루와 건강 사이트에는 학회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의학적으로 검증된 조루 정보와 칼럼을 게재하고 e메일 상담도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진한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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