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 명이 돔에 모인다면 신종플루 대책은?’
이달 말 일본에서 두 차례 초대형 행사를 갖는 배용준이 신종플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현지 신종플루 예방 팀을 고용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가 하면, 불미스런 사태에 대비해 관객들을 위한 단체 보험 가입 역시 신중히 검토 중에 있는 것.
이번 행사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제작기념회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판기념회.
9월 29일-30일 이틀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이벤트의 예상 동원 관객은 최소 9만 명. 그러나 최근 신종플루에 감염돼 일본에서 치료받고 있는 김현중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외에서 대규모 행사를 갖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배용준 측은 이에 대해 충분히 고민한 듯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표적인 사례가 신종플루 예방 팀 투입. 한 관계자는 9일 “일본 관계 당국의 통제를 받고 있는 도쿄돔 내 신종플루 예방 팀을 고용했다”며 “이 팀의 철저한 관리 아래 두 차례 행사가 조심스레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여 군데에 달하는 도쿄돔 출입구 전 구간에 공항 검색대 수준을 능가하는 ‘발열감지기’ 설치도 고려 중인 상태. 관계자는 “현지 정부의 권고 사항은 아니지만 별도의 추가 비용을 들여서라도 발열감지기의 대량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행사 도중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는 관객들을 위한 보험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100%% 예방이 목표지만 혹여 있을 불미스런 사태를 염려해 보험 가입 또한 논의되고 있다”며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배용준의 남다른 배려”라고 말했다.
한편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일본 방영을 앞두고 열리는 제작기념회에는 배용준을 비롯해 원작인 드라마에서도 상대역이었던 최지우가 동반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여행문화서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은 배용준이 직접 취재하고 썼으며, 출판기념회를 전후해 한일 양국에서 동시 출간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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