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마야의 습지를 찾아서… 1] 바이크에 몸을 싣고 서울을 떠나다

  • 입력 2009년 9월 11일 10시 48분


코멘트
《모든 일이 일어 날 때는 항상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토바이 전국일주를 하겠다고 결심한 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이완 맥그리거와 그의 친구 부어맨이 여행한 "Long Way Down"이 방영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덜컹 내려 앉아 심장이 마구 뛰었던 기억이 난다

기묘한 타이밍이다. 그 뿐만 아니라 나에게 있어서 연관되어지고 일어나는 모든 것들.....그것들은, 일부러 찾아 다니지 않아도 필요와 동기가 되어 다가와 준다

아니 운명처럼 다가온다. 이번 람사르투어를 시작하면서 무리한 일정을 알면서도 마치 해치워야 할 숙제라도 내주듯이 팍팍한 일정을 짜내려 갔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조심스런 만류와 걱정 속에서 꿋꿋이 흔들리지 않고 일정을 소화 할 수 있었던 건 도전하지 않으려는 내 안의 비겁함을 이겨보고 싶었다

관광지나 맛집 숙박시설 따위를 알리고 싶었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컴퓨터 자판 몇 번만 두들기면 넘쳐나는 게 정보다

이번 투어의 습지 또한 환경운동 연합(본인은 환경운동연합의 회원이다.)이나 지인들에게 전화 한 통만 하면 알아서 모셔주셨을 것이다

그런 호들갑스런 여행은 더 더욱 하고 싶지 않았다

솔직히 고백하겠다. 나에게도 타고난 두려움과 게으름이 있다고

결국은 이것들과의 싸움이다. 그리고 보물을 찾으러 가는 것이다

우린 바쁘게 움직이고 숨가쁘게 뛰는 동안 나의 보물은 항상 그 자리에서 원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살아온 도시가 나에게 버겁게 느껴졌을 때 그곳이 나를 불러 들였다

그런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습지에 대해 잘 모른다

앞으로 보게 될 하늘,바다,들판 그것들의 대한 기대와 설렘만이 내가 가진 전부다

어렸을 적 타잔 영화를 보며 타잔의 여자친구이기보다는 그가 되고 싶었고, 성룡의 취권을 보며 언젠가는 소림사에 가보겠다고 다짐했고, 삐삐롱스타킹의 삐삐를 보면서 우리아빠가 멋있는 해적이었으면 그래서 같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으러 갔으면 하고 꿈꾸었으며, 이상한 나라 앨리스처럼 토끼를 따라 가다 여왕과 마주치는 상상을, 도로시가 빗자루로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며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왔으면 했다

나의 마지막 꿈도 하늘을 나는 것이어서 지금도 바람만 불면 가장 신나 하는 나이지만 그런 나이지만, 이번 결정이 후회 없고 쓸데 없는 짓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럭셔리 패키지 여행상품처럼 고급스럽고 편안하진 않겠지만 소박하고 땀 냄새 나는 이 여행에 같은 시선으로 따라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럼 지금부터 마야의 사람냄새 나는 여행을 시작하겠다.》

2009.6.19 금요일.첫째날

이동경로:서울 강남~인천강화매화마름~충남 태안두웅습지

평균기온:25.1c

날씨:운무

주행거리:314km

주유비:35700원

숙박비:45000원

식사:26000원

경비:1300원

총경비:108000원

8시기상

서울 남부순환도로의 아침 출근길은 상상을 초월한다

몇 차선이더라…..

기억도 정확히 안 나지만 그 넓은 차도에 넘쳐나는 차들 속을 날렵하게 빠져나가야 했다

이렇게 멀리 나가보긴 처음인데….

아무도 등 떠미는 사람 없는데 맘이 급하다

계획대로 점심께 매화마름군락지에 도착해야 한다

인천까지만 해도 아직까지 이 여행이 현실로 느껴지지 않는다

지도를 숙지한대로 실수 없이 강화에 도착했다

다 와서 초지리에서 헤맨다

그럼 일단 식사부터 하자

시래기 밥 한 그릇하고 매화마름군락지를 찾자

시래기밥 주세요^^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여기서 매화마름군락지가 얼마냐니까 5분거리란다

야호!!시작부터 괜찮은데?

식당에서 나와 매화마름군락지를 놓칠세라 천천히 눈도장 찍고 가는데 안 보인다.....

엥?

5분거리라고 했는데.....

오케이~저기 가게가 보이는군.

가게 앞으로 들어서는데 자갈이 깔려 있어 슬립을 했다

에구 창피해라 무거워서 넘어지면 일어서기도 힘든데

참나…

엉덩이를 바이크 가운데 바짝 대고 끙~하고 일으켜 세운다

역시 힘 하난…ㅋㅋ

아주머니 여기 매화마름군락지가 어디 있어요?

아주머니 내 얘기 듣는 둥 마는 둥 하시더니 마침 들어오시는 손님에게 뭐 드리냐고 하신다

음....내가 영양가가 없는 사람이군.....ㅠ.ㅠ

그렇게 무안하게 서있는데 엄한 델 가르쳐주신다.

엉뚱한 델 가르쳐 주면 어떡하냐고~~~

속으로 악악 소리쳐본다 ㅎ

여행하다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이 부분이다

마을 주민이 가르쳐준 장소가 다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말 명심해야 한다

가다 몇 번쯤은 제차 물어봐야 한다

에쿠~그냥 인사하고 아까 지나쳐왔던 여행안내소로 가서 물어보니 친절하게 안내책자까지 주시면서 설명해 주신다.

5월에 꽃이 펴서 제일 예쁘고 지금은 그냥 논이란다.

뭐라고라고라……

내가 가져온 안내책자 보시더니 어디서 났냐신다

인터넷으로 군청 문화 관광과에 신청해서 받았다고 했다.

이번 투어를 준비하면서 직접 11군데 군청에 제주도까지 지도와 안내책자를 신청해서 우편으로받았다.

얼마나 빨리들 보내주시던지^^ 이번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친절히 안내해주신 아저씨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다시 찾아 나섰다

왼쪽에 논을 찾으라시는데 저건가? 말씀하신 데로 라면 여기가 틀림없는데……

근데......근데.......그냥 아주 조그만 논이다.

이 조그만 논에서 피는 것이 람사르습지에 등록됐다고? 아이들의 학습과 견학에 중요한 곳이라니.....조금..실망이다

출발하기 전 인터넷에서 봤을 땐 넓고 예쁜 매화마름과 학생들이 직접 체험도 하는 사진들이었는데....아무래도 때를 잘못 잡았나 보다

아니~그래도 표지판이나 안내판이라도 제대로 있어야 하는 거 아냐?

다 낡은 안내판에 어디에도 없는 표지판은 무척 실망인데다 매화마름군락 사진이라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그냥 귀퉁이의 조금만 논에 엉성한 안내판이 도로 밑 논에 꽂혀있는데 나같이 찾으려고 혈안이 된 사람 아니고서야…. 이거..뭐...길가던 사람들은 알 길이 없다.

처음 여행지부터 입 끝이 쓰다.

지방자치나 국가가 많이 어렵다고 하지만.....힘없는 나로썬 안타까움만 느낄 뿐이지 별다른 방법이 없다.

KBS 1TV 환경스페셜 “매화마름 논 물빠지던날” 편을 방송했다

하지만 “올 가을이면 대형 저수지가 완공돼 매화마름 논에 더 이상 물을 채울 필요가 없어진다. 이대로라면 당산리의 매화마름 군락지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라고 발표했다

람사르습지에는 등록되지 않았지만 얼마전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일대에서 국내 최대 군락지가 발견됐다고 환경운동연합에서 발표했다

개발과 함께 습지가 매립되고 관계시설이 확충되면서 쉽게 볼수 있었던 매화마름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매화마름이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Ranunculus kazusensis

분류 미나리아재비과

분포지역 한국(제주•전남•함북)•일본 등지

서식장소 늪이나 연못

크기 길이 약 50cm

늪이나 연못에서 자란다. 길이 약 50cm이다.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속이 비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전부 물속에 들어 있으며, 3∼4회 깃꼴로 갈라져서 갈래조각은 실같이 가늘다.

잎집과 잎자루는 짧고 털이 난다.

꽃은 4∼5월에 피고 흰색이며 잎과 마주난 꽃자루가 물 위에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지름 약 1cm, 꽃자루 길이 3∼7cm이다. 꽃잎은 5장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길이 3∼4.5cm이다. 수술과 암술은 여러 개 이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납작하며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마르면 옆으로 달린 주름이 생긴다.

꽃은 물매화 비슷하고 잎은 붕어마름 같이 생겼으므로 매화마름이라고 한다. 식물체가 가늘고 작으며 잎집과 꽃턱에 전혀 털이 없고 물 위에 뜨는 잎이 없는 것을 민매화마름(R. yezoensis)이라고 한다. 한국(제주•전남•함북)•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강화 매화마름에서 씁쓸히 뒤로하고 태안을 출발할 때 나는 인천문학경기장만 맴맴 맴돌다 결국은 고속도로 입구까지 가게 됐고 케케묵은 91년판 등산용품점에서 준 지도를 펴고 겹겹이 얽혀있는 국도와 지방도 그리고 고속도로를 따로 떼내어 봐야 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고속도로에 바이크를 올릴 수 없다

이것 때문에 바로 갈 길을 얼마나 돌아서 가야 하는지….에휴~

선들을 따라가다 길을 찾았다. 오케이~

39번국도만 찾아 가면 되는군...ㅋ

달리던 중 3명의 대학생인듯한 남학생이 하얀 맨 살을 드러내고 자전거 뒤엔 수건 한 장과 물을 잘 말아서 묶고 내달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파이팅!!"하고 응원해주고 싶었으나 나는 벌써 그들을 앞지르고 있었다

680cc의 괴력.....참....빠르다.

평택에서 당진으로 들어서는 순간순간마다 맞불어오는 풍압은 야구방망이 여러 개가 마구 후려치는 거 같았다

계획대로 6시안에 두웅습지에 도착해야 했으므로 평균시속 140-150 정도의 속도로 내달리다 보니 부드러운 바람은 천천히 가라 마구 두들겨 댔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첫날 느낀 점은 앞으로의 투어가 “해볼만하다” 라는 거다

출발하기 전 하루 300km의 여정은 너무 무리한 것이 아닌가 걱정을 무척 많이 했다

그리고 윈드쉴드를 가볍게 여긴 것이 내 여행을 두고두고 후회할 것 이라는 거.

두웅습지로 달리는 동안 태안의 시골길은 마늘과 양파로 넘쳐나고 있었다

태안이 양파와 마늘이 유명했구나~

태안에서는 투어 첫날이기도 해서 예쁜 팬션에서 묶기로 했으나 다시 돌아 나 오는 길이 30분정도 더 걸리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여행 첫날 300키로가 넘는 거리가 힘이 들긴 하다.

해서 인터넷이 되는 모텔에서 묶기로 했다

먼저 두웅습지를 찾아야 한다

보내준 관광안내도 에는 신두사구옆에 두웅습지가 표시되었는데 어디에도 없다.

물어 물어 두웅습지 간판을 찾았다

얏호!!이런 맛이 여행의 맛이지.

너는 거기에 있어라 내가 찾아간다

그렇게 달리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농가 몇 채가 나오더니 커다란 타조가 긴 목을 뽑아 나를 쳐다본다

여기가 어디란 말이냐…..

아저씨~

두웅습지 어디로 가야 되요?

소똥냄새 되게 나는데 아저씨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보며 잘못 왔다 한다

올라오다 본 표지판은 공사로 돌려놨는데 그거 아직도 제자리로 안 돌려 놨나 보군

넹? 말문이 막힌다

다시 그 표지판에서 굴다리 밑으로 가다 보면 표지판이 나온단다

드디어 두웅습지 보호지역 1.2km 표지판이 나온다

시계를 보니 넉넉하게 둘러 볼 수 있겠다

두웅습지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 부근의 해안사구 남쪽에 형성된 배후습지이다.

해안에 사구(沙丘)가 형성되면서 사구와 배후 산지 골짜기의 경계 부분에 담수가 고여 습지가 형성된 것이다. 면적이 6만 5000㎡에 달하여 국내에서 해안사구에 접한 습지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습지 가운데 길이 200m, 너비 100m, 수심 2.5~3m의 호수가 있는데, 사구가 형성될 때 바람에 날려온 가는 모래가 바닥에 쌓여 특이한 지형을 이룬다.

사구에 고유한 식생과 동식물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습지이다. 희귀한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로서 텃새인 황조롱이와 천연기념물 323호로 지정된 붉은배새매 등 조류 39종,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맹꽁이 등 양서류 14종, 식물 311종과 곤충 110종 등이 살고 있다. 또 노랑부리백로•물장군•이끼도롱뇽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생물들도 잇따라 발견되었다.

이같은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2년 11월 환경부로부터 사구습지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12월에는 울주 무제치늪과 더불어 국제습지조약에 따른 람사르습지로 지정, 등록되었다. 생태적 가치 외에 주변의 해안과 어우러진 낙조와 송림 등 볼거리가 다양하여 봄여름을 중심으로 관관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2007년 11월 습지 주변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고 생태 탐방을 즐길 수 있도록 170m 규모의 목재 관람데크를 조성하였다

초소가 보이고 예쁜 연못이 하나 보인다

마침 가기 전 이것 저것 공부하고 가서 인지 아담한 연못 같은 두웅습지가 무척 소중해 보였다

연꽃과 수련의 차이점을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텐데 이번 투어 중에 그 확실한 차이점을 경험으로 알게 됐다

수련과 연꽃의 차이점

수련과 연꽃의 구분 방법을 알려드리면, 단편적으로 꽃을 비교하면 수련과 연꽃이 같은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다른 것을 알수있다

수련의 꽃은 꽃잎 끝이 뾰족한 모양을 하는데, 연꽃의 꽃은 두툼한 타원형을 형성한다. 또한 수련꽃은 느낌이 빳빳한 느낌인 반면 연꽃은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수련의 잎은 물 위에 뜨는 잎으로 자란다.

반면 연꽃은 물위에 뜬잎과 물 위로 높이 올라와 있는 서있는입(입엽)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련의 잎은 잎 표면이 매끄러운 광택이 나는 막으로 되어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물방울이 잎에 묻지 안고 방울방울 맺혀서 굴러 서 떨어진다.

연꽃의 잎은 수련의 잎과 달라 잎 표면이 반질반질한 코팅처리가 되어있지 않고 미세한 부드러운 융모로 이루워저 있다. 그러한 연유로 이 미세융모에 의한 반발현상과 물의 응집력때문에 연꽃 잎에서도 수련과 같이 물방울이 맺히지 않은것이다.

여기서 잘난척 각설하고 ㅋㅋ

초소에는 아직 이른 시간인데 퇴근을 했는지 사람이라곤 나밖에 없다

누군가의 은밀한 정원을 몰래 들여다 보는 기분이다

나룻배 하나가 놓여져 있다

장갑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게 사람의 흔적이다

저쪽에 정자 하나가 보인다

가볼까?

가는 내내 걷기 좋게 나무다리가 잘 놓여져 있었다

애기마름 위에 소금쟁이가 앉아있다

방해하기 싫어 조용히 지나쳐간다

미리 공부하고 왔을 때 여기에 황소개구리가 많다고 했던 거 같은데 내 눈엔 안 보인다

뭐든 먹어 치우는 걸로 유명한 녀석이라는걸 아는데 이 작고 예쁜 곳을 먹어 치울까봐 걱정이다

물자라와 무자치를 보고 싶었는데 이 녀석들도 뵈질 않는다

나무다리에서 내려와 빗자루에 앉아 있는 하얀 나비녀석을 한참 들여다 보다가 왼쪽 길에는 뭐가 있을까 하고 가본다

한적한 산길이 길게 나 있는데 청량한 새소리가 내 귀를 깨끗이 씻어준다

조금 더 내려가고 싶었으나 바이크와 멀어지면 불안했다

사람들이라도 있었으면 더 내려가 보는 건데…

다시 발길을 돌려 바이크옆 시멘트 길 위에 앉자서 바이크 자켓을 벗어 민 소매차림으로 온전히 바람을 느끼고 있었다

물뱀 녀석 하나 만나면 이 피로가 사라질 거 같은데 오늘은 날 만나주질 않으려는 거 같다

조용한 두웅습지를 뒤로하고 태안터미널로 향했다

내일은 여기서 바로 무안으로 고고하면 된다

일단 식사부터 하고,

식당을 나왔을 땐 어둠이 깔려있었다

태안 신터미널 쪽으로 가서 잘만한 곳을 찾기 시작했다

동네가 아주 작은 소박한 곳이었다

어슬렁 어슬렁 거리면서 깨끗해 보일 거 같은 곳을 발견하고 짐 풀기 전에 주인아저씨께 인터넷 가능하냐고 먼저 확인부터 한다

5000원 더 줘야 한다고 하신다

‘그러자 구요’속으로 말하고 계산을 하고 짐을 풀었다

투어 첫날 맞는 밤이다.

먼 길이었지만 아직은 참을 만 하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