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진하게…정화-효진 딥키스

  • 입력 2009년 9월 14일 07시 59분


‘오감도’ 속 단편영화 새롭게 편집 장편 ‘끝과…’ 부산영화제서 상영

톱스타 엄정화와 김효진의 농염한 베드신 연기를 장편영화로 다시 본다.

두 사람이 주연한 영화 ‘끝과 시작’이 10월8일 막을 올리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다. ‘끝과 시작’은 두 여배우의 진한 매력이 한껏 드러난 바 있는 ‘오감도’ 속 단편영화를 새롭게 편집해 선보이는 장편영화다.

7월 개봉했던 영화 ‘오감도’에 참여한 민규동 감독은 ‘끝과 시작’을 촬영하면서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에 대한 아쉬움 끝에 이를 장편영화로 재편집했다. 허진호, 유영식, 변혁 감독 등과 함께 각기 한 편씩 에피소드를 연출해 묶어낸 ‘오감도’에서 민규동 감독은 사고로 남편(황정민)을 잃은 아내(엄정화)와 그녀를 찾아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는 남편 애인(김효진)의 심리를 그려냈다.

이에 따라 장편영화에서는 주인공 엄정화와 김효진의 이야기가 좀 더 농밀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오감도’에서 베드신과 강렬한 키스신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여배우의 매력은 물론 기묘한 동거 속에서 파국으로 치닫는 두 여자의 관계가 동성애적인 것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습은 한국영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끝과 시작’은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 소개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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