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제 장신구 한 쌍이 경기 김포시 운양동 모담산(해발 73m) 정상에서 발견됐다. 한강문화재연구원은 “귀걸이 모양인 금제 장신구(사진)는 가로 1.5cm 세로 2.5cm이며 원삼국 시대(原三國時代·기원 전후∼300년경) 분묘 17기를 8월 말 발굴하던 중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이 유물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금제 장신구로 알려졌던 서울 송파구 석촌동 백제고분(4세기 중엽)의 유물보다 100여 년 앞선 것이다. 이번 발견에서는 길이 120cm의 철검(鐵劍), 토기 등 유물 100여 점도 함께 나왔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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