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내셔널 인콰이어러 등 다수의 외신은 지난 2005년부터 사귀어 온 두 사람이 이달 초 말리부에서 가족둘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짧은 신혼여행을 즐겼다고 전했다.
소문이 불거지자 짐 캐리의 대변인은 "두 사람이 말리부에서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언약식은 했지만 결혼식은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그러나 언약식은 결혼식만큼이나 의미 깊었다"고 덧붙였다.
짐 캐리는 1987년 결혼한 첫 부인인 멜리사 우머와 1995년 이혼한 후 이듬해 배우 로렌 홀리와 재혼했다 다시 한 번 이혼했다. 이후 맥카시와 4년간 교제하면서도 "결혼이 오히려 관계를 망칠 수 있다"며 결혼할 의사가 없음을 밝혀왔다. 맥카시 또한 "현재 관계에 만족하고 있으며 결혼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제니 맥카시는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플레이메이트' 출신 배우로 영화 '무서운 영화3' '더티 러브'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김아연 기자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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