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는 24일 클린턴 재단 주최로 뉴욕에서 열린 한 교육 관련 행사에 참가해 미 대중지 '피플' 기자에게 "나는 생후 15개월 된 딸의 목구멍에 이것저것 지식을 쏟아 붓는 엄마"라며 자신의 극성스런 교육열을 소개했다.
알바는 "나는 모든 것을 아이 교육과 연관을 짓는다"며 "예를 들어 요리를 하면서 눈에 띄는 색깔을 스페인어와 영어로 노래하듯 들려준다"고 말했다. 덕분에 딸 아너 마리는 간단한 색깔과 동물을 스페인어와 영어로 말할 줄 안다고. 알바는 "내가 스페인어로 '사자'라고 할 때마다 우리 애기는 사자처럼 으르렁거린다"고 자랑했다.
제시카 알바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펼치는 캠페인 '원 골(1GOAL)'의 미국 공동 의장을 맡았다고 공개했다.
알바는 "엄마가 된 후 특히 교육 문제를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지구상의 7500만 어린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캠페인을 위해 내년 초 딸을 데리고 아프리카를 방문할 예정이다. 알바는 "딸에게 완전히 다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게 돼 몹시 흥분된다"며 '사커맘'의 면모를 다시 과시했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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