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모델 우리, 뮤비출연으로 1년 6개월 만에 활동 재개

  • 입력 2009년 9월 30일 20시 03분


소녀 모델 우리가 1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여성그룹 가비앤제이의 최신곡 ‘핼쓱해졌대’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우리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앳되고 순수한 이미지가 강했던 소녀의 모습에서 성숙미가 느껴지는 여성스런 매력을 선보였다.

1년 6개월 만에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한 우리는 이별 후 여자의 일상을 담은 ‘핼쓱해졌대’ 뮤직비디오에서 눈물연기를 펼치며 이별의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실제로는 이별의 아픔을 겪은 적이 없는 우리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이별의 슬픈 감정을 애절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핼쓱해졌대’ 노래를 수십번 듣고 가사를 생각하며 감정을 잡는데 노력했다. 잔잔한 멜로디와 노랫말이 애절해서 감정을 잡는 데 수월했다”고 밝혔다.

KBS 2TV 청소년 드라마 '최강울엄마'를 통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던 우리는 드라마 종영 후 고등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잡지 활동 외에 후속 드라마 활동 없이 학업에 충실해왔다.

우리 소속사 스타폭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우리는 다시 고3 수험생으로 돌아가 학업에 충실히 한 후 수능이 끝나면 연기자로 찾아 뵐 것”이라며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걷기 위해 진로도 연극영화과로 정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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