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타-개그맨 윤진영도 ‘특급전사’

  • 입력 2009년 10월 2일 02시 45분


강타, 사격 20발 모두 명중

연예인 출신 육군 병사들이 잇달아 ‘특급전사’ 명단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탤런트 겸 영화배우 출신인 천정명 병장(30사단 신병교육대)은 올해 4월 연예인 병사로는 처음으로 특급전사의 영예를 안았다. 천 병장의 뒤를 이어 7월에는 8사단 수색대대의 안칠현(예명 강타·가수) 병장과 윤진영 일병(개그맨)이 특급전사가 됐다.

특급전사로 선발되기 위해선 윗몸일으키기 82회 이상, 2분 안에 팔굽혀펴기 72회 이상을 해야 한다. 또 1.5km 구보를 5분 48초 이내에 마쳐야 하고 K-2 소총을 이용한 사격은 20발 가운데 18발을 표적에 명중시켜야 한다.

사격 20발을 모두 표적에 정확히 맞힌 안 병장은 “연예인이지만 충실하게 군 생활을 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격 20발 중 18발을 명중시킨 윤 일병은 “특급전사가 돼 동기들보다 한 달 빨리 상병으로 진급하는 특전도 좋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말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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