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간판위의 고양이… 새끼들 기다리나

  • 입력 2009년 10월 2일 02시 45분


도시에서 고양이를 만나기란 어렵지 않다. 고양이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사람도 고양이를 박멸하려 하지 않는다. 회색 도시의 공간을 공유하는 셈이다. 이런 공생의 대가인지 도시에서 쥐를 만나는 일은 흔치 않아졌다. 시내 식당의 간판 위에서 고양이가 파수꾼처럼 서서 앞쪽을 응시한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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