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엔터
(박제균 앵커) 영업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자동차 영업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KBS 새 주말 드라마 '열혈장사꾼'인데요.
(구가인 앵커) 박인권 씨의 만화를 각색한 이 드라마에서 빚을 갚기 위해 세인즈맨에 된 주인공 '하류' 역 맡은 박해진 씨를 스포츠 동아 이해리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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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안녕하세요 새 주말 특별 기획드라마 '열혈 장사꾼'에서 '하류' 역할을 맡은 박해진입니다. 반갑습니다.
이해리 기자: 이번에 새 작품에서 '하류' 라는 인물을 맡았는데 작품은 어떤 작품이고, 또 역할은 어떤 것인지 설명해주세요.
박해진: KBS 새 주말 드라마로 '천추태후' 후속으로 방송되는 '열혈장사꾼' 이라는 작품이고요, '하류'라는 역할을 맡았고 굉장히 삶의 고난과 역경이 많은, 열심히 사는 친구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해리 : (극중 '하류' 가) 자동차 세일즈맨이라고 하던데 판매왕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으신가요?
박: 크게 성공한다라기보다는 성공을 항상 쫓는 인물이죠. 성공을 쫓으면서 나쁜일도 겪게되고 슬럼프도 오는데 결국 성공을 쫓아가서...'성공이 목적이다' 라기보다는 성품이 바른 장사꾼이 목표고, (그런 장사꾼이) 삶의 멘토죠. 장사꾼, 판매왕에 대해서는 뚜렷한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고요, 차를 얼마나 팔아야 판매왕인지도 잘 몰라요. 모르는데 차를 잘 파는 사람이 판매왕이겠죠. 아무래도
이: 자동차에 대해서는 전문지식이나 관심이 있으신가요?
박: 네, 차는 굉장히 좋아하고, 전문지식이라고 해야되나요? 지나가는 차의 휀다 정도만 봐도 그 차종이 알 정도면 전문지식이라고 해야되나요?
이: 최근의 촬영때 1억원 정도 하는 고가의 자동차를 바로 부수는 그런 장면도 있었다는데...
박: 네, 모 사의 스포츠카인데요, 행사장 같은데 가면 띠 세워놓는 봉 있죠? 그걸 들고 가서 부숴요. 뒷유리부터 본네트, 천장...본네트 위에 올라가서 발로 밟고, 부수고...다 부수는데 통쾌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 차가 아니지만 그래도 씁쓸하기도 하고...
이: 조금 아깝기도 했을 것 같은데...
박: 물론 아깝죠. 아깝기도 하고 힘을 쓰다보니까 알게 모르게 손도 찢어졌는데 유리파편이 많이 튀더라구요, 촬영하다가 흉터도 많이 생기고...
이: 예능프로그램,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을 하고 있는데, 예능에 나왔다가 드라마 할려면 헷갈리지 않을까, 조절을 어떻게 해야될까 궁금하기도 해요.
박: '헷갈린다라'는 말은 좀 그렇구요. 예능은 아직까지도 많이 힘든 것 같아요. 대본도 없고 짜여진 틀도 없이 카메라 앵글안에 "야 뭐해" 하고 던져 놓는 거랑 대본과 대사와 상황과 모든 것을 던져주면, 이 모든 걸 내가 완벽하게 소화를 하면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스케줄이 힘들고 잠을 못자더라도 저는 드라마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이: 요즘 그러면 짜릿짜릿하시겠어요. 드라마를 해서.
박: 그렇죠. '뭔가를 한다'는 기분. 제가 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갔다오면, 물론 열심히는 하지만 어떤 것이 방송에 나올지도 모르고 이게 쓰일지, 저게 쓰일지, 아니면 내가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모르잖아요. 그런데 드라마는 저에게 주어진 대사가 있고, 이 장면에는 제가 나와야만되고, 잘하던 못하던, 제가 확인을 해야만 하는 것이고, 못 하는 부분이 있으면 다음에 더 잘하면 되는 것이고.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는 드라마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이: 10월 16일날, 일본에서 대규모 팬미팅이 예정돼 있는데 어떻게 진행하시는 건지 얘기해주세요.
박: 오래전부터 준비를 한 제 첫번째 팬미팅인데요. 준비를 많이 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드라마 촬영을 들어가는 바람에...원래는 제가 팬들을 위해서 노래도 좀 하고 피아노도 배우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미완성이기 때문에 보여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은 최선을 다 할 것이고, 다음번에 또 그런 자리가 있다면 완벽하게 연습을 해서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 오랜만에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게 되었는데요, 정말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까 많은 기대,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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