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설치미술작가인 이자 겐즈켄 씨(61·사진)가 재단법인 양현(이사장 최은영)에서 제정한 국제미술상인 ‘2009 양현미술상’의 수상자로 9일 선정됐다. 국적과 장르 구분 없이 중견 예술가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이 상의 수상자는 상금 1억 원과 세계적 미술관의 전시 지원을 받는다. 겐즈켄 씨는 개인적 요소와 건축, 모더니즘, 미술사를 연관시킨 설치작업으로 인간 존재에 대한 불안과 과잉을 다룸으로써 1980년대 이후 유럽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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