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기’ 조혜영 개인전

  • 입력 2009년 10월 12일 11시 36분


화가 조혜영의 개인전 ‘꽃들의 속삭임’이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관훈동 백송갤러리에서 열린다.

조혜영 작가는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서는 일상의 어두운 그림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번에 전시되는 30여 점의 작품에서도 꽃들은 그의 예술처럼 활짝 피어있다. 삶의 기쁨과 행복감이 넘실거린다.

작가로서의 활동 범위도 넓다. 개인전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들과의 단체전도 활발히 펼쳐왔다. 2007 서울문화재단 ‘장애아동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주강사를 역임했고, 장미 드로잉회·한국장애인미술협회 회원이다.

서울장애인 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부대표를 맡고 있다.

전시회장을 찾으면 작품 중 ‘마중’, ‘여인의 향기’, ‘기대’, ‘즐거운 상상’을 찾아볼 것. 귀를 기울여 보면 꽃들의 싱싱한 속삭임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른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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