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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스테이션]‘어메이징 코리안 테이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09-11-03 12:59
2009년 11월 3일 12시 59분
입력
2009-10-29 17:00
2009년 10월 29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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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9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한식 세계화가 요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한식세계화추진단이 출범하고, 영부인이 직접 나서 우리 음식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식과 관련된 행사들도 늘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미식축제 '어메이징 코리안 테이블'도 그 중 하나입니다. 올해 처음 열린 이 행사에는 세계 유명 요리사들이 참여해 한식요리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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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주방, 오늘의 요리를 주도 하고 있는 사람은 큰 키의 갈색 머리 요리사.
2006년 '남아공 최고의 요리사'로 선정된 루크 데일 로버츠 씨는 얼마 전 특별한 한식 요리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P&P / 인터뷰) 루크 데일 로버츠
"한우와 깻잎... 미숫가루 크렘 브뤼레(디저트), 은행, 대추, 고추장, 된장... (한국 식재료) 모든 걸 다 사용한다."
영덕게에 된장과 허브를 섞어 드레싱을 하고, 안동 쇠고기로 만든 프랑스식 육회 요리 비프 타르타르가 등장합니다.
동서양의 만남, 그가 만든 이 특별한 요리는 28일 시작한 미식축제 어메이징 코리안 테이블을 통해 국내외 미식가들에게 소개됩니다.
이번 행사에는 루크 데일 로버츠 뿐 아니라, '요리계의 피카소'로 불리며 12년째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피에르 가니에르도 참여했습니다.
또, 이탈리아 출신 스타 요리사 마시모 보투라, 미국 유명 레스토랑에서 수석 조리장으로 일했던 미국계 한국인 코리 리 등도 한국에 방문해 자신이 개발한 한식 요리를 선보입니다.
새로운 한식 요리를 개발하면서 한식에 대한 관심도 깊어졌습니다.
(인터뷰) 피에르 가니에르
"(한국음식은) 맵고, 건강에 좋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먹을 수 있는 요리고, 가정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것 같다."
(브릿지)
"올해 처음 열리는 어메이징 코리안 테이블에서는 한국음식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첫날 한식관련 학술심포지엄과 궁중음식 환영만찬이 열린 것을 비롯해, 행사가 열리는 닷새간 유명 요리사와 함께하는 한식 클래스와 한식 경연대회, 거리 음식 축제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구삼열 대표이사 / (주)서울관광마케팅
"우리 음식을 잘 다듬고 잘 소개하는 건 관광의 요체예요. 세계적인 셰프를 모셔다가 그 분들이 한식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그 분들이 한식이 뭐다, 한식의 영향을 받아 만든 음식을 선보이고..."
한식의 세계화가 관심인 요즘.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한식도 더 세련된 맛, 더 새로운 맛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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