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몽골고원 장신구는…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4일 03시 00분


실크로드박물관 15일까지 특별전

몽골의 동물뼈와 동물이빨 목걸이(기원전 4000년경). 사진 제공 실크로드박물관
몽골의 동물뼈와 동물이빨 목걸이(기원전 4000년경). 사진 제공 실크로드박물관
몽골고원의 선사시대 장신구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마련됐다.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실크로드박물관에서 열리는 ‘디자인 그 오래된 완성-몽골고원의 선사시대 장신구’. 신석기시대인 기원전 8000년경부터 철기시대인 기원전 100년경까지의 몽골지역 장신구 100여 점을 전시한다. 동물의 뼈나 조개껍데기로 만든 장신구, 호랑이 이빨로 만든 부적 기능의 목걸이, 흙으로 구워 만든 목걸이와 귀고리, 금동 소머리 장식품, 청동 거울과 터키석 등. 수천 년 전 것들이지만 형태와 디자인에서 현대적인 미감을 발견할 수 있다.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지역에서 출토된 기원전 2000년∼기원전 1500년경의 목걸이도 눈길을 끈다. 모직 줄에 돌 장식물을 매단 목걸이로 그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02-720-9675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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