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행복을 좇아 가지마라’ 外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7일 03시 00분


◆ 행복을 좇아 가지마라(김상백 지음·운주사)=경북 영주에서 ‘욕쟁이 스님’으로 불리기도 하는 자유분방한 봉철선사와 저자가 주고받은 선문답을 책으로 엮었다. 생명, 행복, 참 나(我) 등 불법의 가르침을 쉽고 짧은 글로 풀어냈다. 9500원.

◆ 운주사로 날아간 새(이노근 지음·서연)=전남 운주사를 소재로 한 소설 형식의 기행 에세이다. 저자는 이 책 집필을 위해 10여 차례 현지를 답사했다. 운주사의 천불천탑, 대웅전, 칠성바위 등에 얽힌 이야기를 다양한 삽화와 함께 실었다. 1만 원.

◆ 문호리 지똥구리네(김수영 지음·동아일보사)=시인인 저자는 5년 전 경기 양평군 문호리로 이사했다. 아이들의 천식과 아토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감행한 것. 북한강의 자연과 소통하며 소박하게 살아온 이야기를 담았다. 1만2000원.

◆ 한국 자본주의의 선택(백종국 지음·한길사)=정치경제학자인 저자는 자본주의를 공동체의 복지 증진을 위한 매개체로 보고 한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매개체와 본질 간의 관계, 즉 ‘매개의 변증법’을 통해 살핀다. 저자는 결론에서 한국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공동체적 자본주의’를 제시한다. 3만 원.

◆ 비교 문학의 도전
(박성창 지음·민음사)=오늘날의 비교문학은 비교문화, 비교학으로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비교문학의 개념과 전개 과정을 통해 한국 비교문학의 역사와 과제를 짚었다. 2만5000원.

◆ 알 수 없는 내일1·2
(문순태 지음·다지리)=1929년 11월 3일 벌어진 광주학생운동을 소재로 한 소설. 항일운동 역량을 자발적으로 키워가고 있던 학생들을 중심으로 학생독립운동이 퍼져나가게 된 과정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각권 1만1000원.

◆ 동양철학 스케치1·2(김선희 지음·풀빛)=고대 중국 공자의 철학부터 근세 조선의 실학에 이르기까지 한 시대를 이끈 철학 사상들이 어떤 시대적 배경에서 발생했는지를 추적했다. 철학적 개념이나 이론뿐만 아니라 당대 철학자들이 무엇을 고민했는지, 어떤 방법으로 사유의 구조를 형성했는지 쉽게 풀이해 담았다. 각권 1만2000원.

◆ 돈 꼴레오네의 문제해결 방식(최복현, 오정화 지음·책든사자)=영화와 소설 ‘대부’에 나오는 그 돈 코를레오네의 모습에서 리더십의 원칙과 문제 해결 방식을 보여주는 독특한 책이다. 작은 약속을 최선을 다해 지키며 신뢰를 쌓았고 ‘노’라고 말하면서 ‘예스’처럼 들리게 한 협상가로서의 면모를 분석했다. 1만2000원.

◆ 물질, 생명, 인간-그 통합적 이해의 가능성(장회익 지음·돌베개)=학문의 통합과 소통에 관심을 갖고 과학자의 시선으로 인문학적 주제를 연구해 온 저자가 40년에 걸친 학문 여정을 담았다. 물리학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공부했던 칸트 철학에 대한 논의로 시작해 물질 생명 인간에 관한 현대 과학의 논의를 전개한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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