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스플랫은 큰 선물이 좋아/롭 스코튼 지음, 그림·이정아 옮김/36쪽·9500원·살림어린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무슨 선물을 받을까. 고양이 스플랫에게는 이만큼 큰 고민이 없다. “오빠, 정말 착한 일 많이 했어?” 스플랫은 여동생 시모어의 말에 덜컥 걱정이 된다. 급히 착한 일을 찾은 스플랫. 엄마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는 것을 돕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깨끗한 그릇을 다시 설거지하고, 장식이 다 된 크리스마스트리에 또 장식물을 다는 사고뭉치 스플랫. 눈을 청소하겠다고 나섰다가 오히려 눈을 모조리 뒤집어쓰기도 한다.
자신이 없어진 스플랫은 산타 할아버지에게 ‘내가 얼마나 착한 일을 많이 했는지’ 직접 말씀드리기로 결심한다. 과연 스플랫은 ‘커다란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선물 때문에 고민하고 걱정하는 스플랫의 모습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 모습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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