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뺀드비치 할머니와 슈퍼 뽀뽀/브리트 페루치, 안 크리스틴 옌베리 글·모아 호프 그림/34쪽·9800원·사계절
발레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특별한 친구 할머니가 요즘 좀 이상하다. 여느 때처럼 방과후 학교 앞에서 할머니에게 달려가 품에 안겼다. 하지만 할머니의 반응은 “넌 누구냐?” 조금 뒤 할머니는 전처럼 웃으며 “아니, 발레구나.” 집에 돌아온 발레는 엄마에게서 할머니가 아프다는 말을 들었다. 발레는 “아냐, 콧물도 열도 없잖아”라고 묻자 엄마는 “그건 치매”라고 답했다.
발레는 할머니 병을 치료하기 위해 매일 할머니 집을 찾았다. 꽃다발을 들고 생강빵을 만들어서…. 발레는 보름달 빛이 밝은 날 창가에서 빌었다. “할머니가 밤새 편안하게 주무시도록 해 주세요.” 또 “다른 아이들이 할머니처럼 사랑스러운 할머니를 갖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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