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 이 영화는 12월 둘째 주 세계 109개국에서 동시 개봉해 주말에만 2억3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하루키를 ‘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읽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었다. 말버러 레드를 피우고 밀러를 마시며 세기말적 퇴폐를 즐기는.
세기말이 지나고 하루키도 60이 됐다. 그런데도 그의 신작 ‘1Q84’에 독자들은 여전히 열광한다. 천박하지 않으나 선정적인 섹슈얼리티, 무국적성 등 문학평론가 강유정 씨가 21세기에도 하루키가 유효한 이유를 ‘O₂’ 최근호에서 분석했다. 또 국내 문단이 B급 문학가로 폄훼하는 하루키가 유력한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꼽히는 이유를 점검했다.
‘2009년 12월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선전 문구가 현실이 됐다. 이달 개봉된 영화 ‘아바타’는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3D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 판돈 5000억 원으로 ‘아바타’를 통해 화끈한 도박판을 벌인 제임스 캐머런 감독을 ‘이 사람은 왜?’에서 소개했다.
탑, 지드래곤, 장근석의 공통점은? 바로 짙은 눈화장이다. 여자를 실컷 이용하고 죽여버리는 ‘옴 파탈’도, 한 여자만 바라보는 일편단심 순정파도 깊고 그윽한 눈매 치장에 공을 들인다는데….
각종 연예 시상식이 끝나면 포털 검색순위 1위에 오르는 것이 여배우들의 드레스이다. 여배우들은 레드카펫 드레스에 목숨을 건다. 행사가 끝나자마자 휴대전화 무선 인터넷으로 누리꾼들의 드레스 품평을 확인할 정도. 여배우의 위상을 ‘어설프게 귀족 흉내를 내는 천박한 존재’에서 ‘수백만 달러의 광고 가치를 지닌 권력’으로 끌어올린 레드카펫의 경제학을 김현진 기자가 ‘스타일 인 셀럽’에서 소개했다. 동아닷컴에서 ‘오감만족 O₂’를 클릭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