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인이 꼽은 내일의 명인들

  • Array
  • 입력 2009년 12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전통 가무악 차세대 주역 30명 공연 오늘부터

전통 가(歌) 무(舞) 악(樂) 분야의 차세대 주역 30명이 판을 벌인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마련한 ‘젊은 예술가, 내일의 명인들’ 공연. 28∼31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열린다.

공연에 참가하는 30대의 젊은 연희자 30명은 각 분야의 명인 30명(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25명, 전수조교 5명)이 추천한 사람들. 소리 부문에서는 안숙선(가야금병창) 성우향(판소리) 이춘희(경기민요) 강정숙(가야금병창) 박송희(판소리) 김광숙 씨(서도소리) 등의 명창이, 악기 부문에서는 이생강(대금산조) 이영희(가야금산조) 정재국(피리정악) 김영재 씨(거문고산조) 등의 명인이, 춤에서는 이매방(승무 살풀이춤) 강선영(태평무) 이애주(승무) 정재만 씨(승무) 등의 명무가 젊은 연희자를 1명씩 추천했다.

추천을 받아 참가하는 연희자들은 정용진(승무) 강미선(가야금병창) 허은선(판소리) 김태희(판소리) 이성준(대금산조) 백경우(승무) 강효주 씨(경기민요) 등으로, 젊은 연희자 가운데 가무악 분야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28일은 경기민요 서도소리 가곡 가사 등 정가와 민요를, 29일은 대금산조 거문고산조 피리정악 등 산조와 정악을, 30일은 태평무 승무 살풀이춤 등 춤을, 31일은 판소리와 가야금병창을 공연한다. 문화재보호재단은 “전통 가무악의 원형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데다 젊은 연희자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불꽃 튀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3011-2178, 9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