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경 셰프의 ‘신나는 주말요리’]<9>여자를 해방시켜주는 명절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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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31일 17시 14분



명절이 되면 남편들은 신나지만 아내들은 괴롭다.

차려놓고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차례음식 만드는 일에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

'신수경 셰프의 신나는 주말요리', 새해 첫 코너에서는 여자들도 가뿐하게 명절을 날 수 있는 △들깨 조랭이 떡국 △'산적 2종세트'(떡산적, 김치산적)를 소개한다.


●들깨 조랭이 떡국(4인분)


▽재료= △미역 1컵 △들깨가루 1컵 △조랭이떡 300g △다진 마늘 1작은술 △진육수 1큰술 △소금 약간 △물 4컵

▽조리법= ①미역을 찬물에 불려 씻어 2㎝ 길이로 썬다 ②냄비에 물을 부어 끓으면 진육수와 들깨가루, 다진 마늘을 넣는다 ③미역과 조랭이떡을 넣는다 ④떡이 말랑하게 익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산적 2종 세트

▽재료= <떡산적> △떡볶이떡 200g △쇠고기(살치살) 100g △아스파라거스 5대 △느타리버섯 12개 △맛간장 2큰술 △ 마늘즙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맛술 2큰술 △카놀라유 적당량 <김치산적> △잘 익은 김장김치 적당량 △쇠고기(살치살) 100g △쪽파 약간 △유기농밀가루 1큰술 △유기농참기름 1작은술 △맛간장 1큰술 △계란 2개 △카놀라유 적당량

▽조리법= <떡산적> ①쇠고기는 떡볶이 길이에 맞추어 썬다 ②아스파라거스와 느타리버섯도 떡과 같은 길이로 잘라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③산적꼬치에 떡과 고기 야채를 번갈아 가며 끼운다 ④맛간장, 마늘즙, 맛술, 참기름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⑤③의 꼬치에 반 정도를 미리 뿌려 10분 정도 재운다 ⑥팬에 기름을 두르고 재운 떡꼬치를 양념장을 뿌려가며 지진다. <김치산적> ① 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가로 10㎝, 세로 2㎝ 정도 크기로 잘라 참기름을 약간 넣어 버무린다 ②쇠고기는 김치와 같은 크기로 잘라 맛간장,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③쪽파는 위의 대부분을 김치와 같은 길이로 잘라 놓는다 ④꼬치에 위의 재료를 번갈아 가며 끼운다 ⑤밀가루를 살짝 뿌린 후 계란물을 입혀 팬에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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