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존 한국언론재단과 신문발전위원회, 신문유통원이 통합돼 출범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신문산업의 발전과 지원을 중점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언론진흥재단은 지난해 7월 말 개정된 신문법을 근거로 출범했다.
이성준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사진)은 4일 취임사에서 “인터넷TV(IPTV), 스마트폰 등 새로운 미디어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어떤 미디어도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신문이 지닌 뉴스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뉴미디어는 존재하지 않는 만큼 인쇄매체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진흥재단은 올해의 중점 과제로 신문 콘텐츠가 ‘종이’라는 제한된 그릇을 탈피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꼽고 있다. 이 이사장은 “신문이 생산한 뉴스 콘텐츠를 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로 변화시키는 것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언론진흥재단의 과제다. 이 이사장은 “뉴스 저작권 관리, 뉴스 콘텐츠 유료화와 같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신문산업의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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