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은 강원도 화천군의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9일부터 열린다. 화려한 개막식과 아울러 축제는 31일까지 23일간 펼쳐질 예정.
강원도 화천군내 5개 읍면이 연합한 이번 축제는 특히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축제의 백미는 역시 얼음낚시로 대변되는 산천어 체험. 얼음낚시는 현장낚시터와 예약낚시터로 구분돼 운영되며 이밖에 루어낚시, 맨손잡기 등도 준비돼 있다.
겨울철 놀이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얼음썰매를 비롯해 얼음축구, 봅슬레이, 눈 조각, 눈썰매, 빙상장 등 12개의 놀이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얼음낚시는 특히 현장과 예약낚시터로 이원화돼 즐길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매일 2∼3톤가량의 산천어가 낚시터에 풀어져 약간의 요령만 발휘하면 한두 마리쯤은 쉽게 잡을 수 있다. 더 많은 양의 산천어를 잡고 싶다면, 예약낚시터가 유리하다. 축제 측은 “너무 한자리만 고집하지 않는 것도 산천어를 많이 잡을 수 있는 노하우”라고 귀띔했다.
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마련된 인터넷 홈페이지(www.narafestival.com)를 참조하거나, 1688-3005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