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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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2일 03시 00분


■ MOVIE

◆사사건건
단편영화 4개를 옴니버스로 묶었다. 시각장애인의 산책을 다룬 ‘산책가’, 아들의 아이를 임신한 소녀와 병원에 동행하는 아버지의 이야기 ‘아들의 여자’, 오누이의 반지하집에 괴한들이 침입하는 ‘남매의 집’, 잠복근무를 하는 형사에게 어린 시절 친구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잠복근무’. 김영근, 김예영, 홍성훈, 조성희, 이정욱 감독, 황영광, 박세종, 조영진, 고창환 출연. 21일 개봉, 18세 이상.

20자평: 독특하고 맛깔 난 국산 인디영화 종합세트. ★★★☆ (정지욱)

네 편 각각이 웬만한 장편영화보다 훨씬 낫다. ★★★★ (박유희)

◆8인: 최후의 결사단
혁명가들과 비밀 모임을 하기 위해 홍콩에 온 쑨원(孫文). 청나라 자객 수백 명은 쑨원이 홍콩에 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를 암살하기 위해 홍콩에 잠입한다. 혁명가는 돈줄을 쥔 대부호 친구와 함께 그를 지키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짠다. 인력거꾼, 극단 단원, 두부장수, 걸인, 대부호의 아들, 도박꾼 등 8명의 호위대가 수백 명의 암살단을 물리치고 쑨원을 보호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천더썬 감독, 전쯔단, 셰팅펑, 량자후이, 리밍, 판빙빙 출연. 21일 개봉, 15세 이상.

20자평: 아무리 내쉬어도 끝나지 않을 한숨. ★★☆ (정지욱)

크림파스타와 강된장찌개에 애플마티니를 곁들이길 좋아하는 이에게 권한다. ★☆ (손택균 기자)

◆주유소 습격사건 2
주유소 박 사장은 동네 양아치와 폭주족에게 수없이 주유소가 털리자 더는 참지 못하고 선전포고를 한다. 막강한 주유원을 모집해서 주유소 습격단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것. 그러나 주먹 센 ‘원펀치’, 발차기에 강한 ‘하이킥’, ‘구라’에 능한 ‘야부리’, 들어 매치기 전문인 ‘들배지기’가 고용된 주유소에는 예상치 못한 습격이 이어지고 박 사장의 계획은 꼬여만 간다. 김상진 감독, 지현우, 조한선, 문원주, 정재훈, 박영규 출연. 21일 개봉, 15세 이상.

20자평: 10년이 지났건만… 업그레이드되지 못한 유머. ★★★ (정지욱)

◆주문진
사랑하던 연인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져 존재감을 잃은 ‘고스트’는 강원도 주문진 깊은 숲 속의 한 펜션을 떠나지 못한다. 펜션에 유령이 살고 있다는 소문이 돌자 펜션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다. 그 펜션을 새로 운영하려는 사촌오빠와 함께 그곳을 찾은 호기심 많은 소녀 지니는 고스트를 만나게 된다. 지니는 고스트가 유령이 아님을 알게 되고 죽은 첫사랑을 못 잊는 그를 도와주려 한다. 하지만 고스트는 혼란을 느끼며 지니를 밀어낸다. 하명중 감독, 김기범, 황보라 출연. 21일 개봉, 12세 이상.

20자평: 곱게 물든 오대산의 단풍만 볼만하다. ★☆ (정지욱)
■ CONCERT

◆뜨거운 감자 콘서트 ‘어쿠스틱 레인보우’

인권콘서트 ‘휴먼’의 후속 공연으로, 김C가 보컬을 맡은 밴드 ‘뜨거운 감자’가 무대를 벗어나 관객들 사이에서도 노래를 부르는 어쿠스틱 공연을 준비했다. 뜨거운 감자가 작업 중인 새 앨범 수록곡도 미리 만날 수 있다. 3만3000원. 22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 02-323-3704

◆김광석 추모 콘서트-대구

고(故) 김광석의 14주기에 맞춰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추모 콘서트를 연다. 동물원, 박학기, 유리상자, 나무자전거, 바비킴, 한동준, 서인국 등 출연. 4만4000∼6만6000원. 23일 오후 3시, 7시 반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 대강당. 1599-1980

◆09∼10 이문세 붉은노을-거제

이문세의 히트곡들을 웅장한 클래식에서 소박한 어쿠스틱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들려준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대형 콘서트. 7만7000∼9만9000원. 22일 오후 8시, 23일 오후 7시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거제문화예술회관. 1588-0766

◆김건모 2010 전국투어 소울그루브-군포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잘못된 만남’ 등 예전 히트곡뿐 아니라 최근의 ‘키스’까지 들려준다. 공연 무대 연출에 구준엽, 안무에 강원래가 참여했다. 6만6000∼9만9000원. 23일 오후 3시, 7시 경기 군포시 산본동 군포시문화예술회관. 031-390-3501
■ PERFORMANCE

◆뮤지컬 모짜르트!

천재작곡가 모차르트를 반항적 록스타처럼 그려낸 오스트리아 뮤지컬의 초연무대. 미하엘 쿤체 작.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 유희성 연출. 임태경 박건형 김준수 배해선 민영기 출연. 2만∼13만 원. 2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6391-6333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신성모독 죄로 감옥에 갇힌 세르반테스는 죄수들과 함께 자신을 돈키호테라는 기사로 착각하는 알론조를 주인공으로 하는 즉흥극을 펼친다. 류정한 정성화 김선영 이혜경 출연. 4만∼11만 원. 2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1588-5212

◆비밀경찰

러시아 극작가 고골의 ‘검찰관’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번안한 작품. 창작국악그룹 불세출의 음악과 함께 전통연희양식으로 풀어낸다. 강량원 각색·연출 극단 동 출연. 3만 원.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02-766-6925

◆엘리모시너리

남다른 재능을 지닌 여성 3대의 애증과 화해의 드라마. 리 블레싱 작. 이동선 번역·연출. 이정은 김수진 김신혜 출연. 1만2000∼2만5000원.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070-8248-7609
■ CLASSICAL

◆김정은 피아노 독주회

2009년 제1회 예술의 전당 음악영재 캠프 콩쿠르에서 우승해 금호영재대상을 수상한 유망 피아니스트. 쇼팽 ‘환상 폴로네이즈’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폴로네이즈’, 슈만 ‘환상소곡집 op.12’ 등 연주. 학생 8000원, 일반 2만∼3만 원. 28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02-6303-7700

◆신유정 플루트 독주회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과 프랑스 음악 에콜 노르말 실내악 플루트 최고과정을 졸업한 플루티스트. 프랑크 ‘소나타 A장조’, 뵘 ‘에어 알라망드’, 도플러 ‘안단테와 론도’ 등 연주. 2만 원. 2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02-581-5404

◆2010 이 무지치 신년음악회

제2차 세계대전 후 전 세계에 비발디 ‘사계절’ 열풍을 몰고 온 바로크 음악 합주단의 원조 격. 피아졸라 ‘항구의 여름’, 로타 ‘현을 위한 합주곡’, 비발디 ‘사계절’ 전곡 등 연주. 4만∼12만 원. 22, 2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02-732-3090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하는 New Year’s Concert

바이올리니스트 첸시 천웬황 최재원 양지인이 마우러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세종솔로이스츠와 협연하고 피아니스트 허승연이 모차르트 협주곡 11번 협연. 3만∼5만 원. 24일 오후 5시 서울 호암아트홀. 1577-5266
■ EXHIBITION

◆인간과 자연-이승오 전

용도폐기된 책과 폐지를 예술로 재생시키는 작가의 독창적 종이작업. 울퉁불퉁한 종이의 결과 색채로 인간과 자연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30여 점을 선보인다. 워홀의 자화상과 메릴린 먼로의 초상을 재현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2월 6일까지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02-3210-0071

◆권여현 전

로봇과 여신, 토머스 기차 등 서로 연관되지 않는 소재와 이미지가 한 화면에 공존하는 기이한 그림들. 작가는 실제와 허구, 과거와 현재, 동서양 문화가 뒤섞인 초현실적 세계를 펼쳐낸다. 2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컬럼스 갤러리. 02-3442-6301

◆감동-함영훈 전

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들의 희로애락을 캔버스에 담아낸 작업. 황영조 박태환 엄홍길 장정구 국가대표스키점프팀 등의 이야기를 실크스크린, 콜라주, 아크릴 등 다양한 작업방식으로 표현.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도요타 서초전시장 2층. 02-520-5500

◆HAPPY HOYA the white-주성준 전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변용하는 젊은 작가의 호랑이 그림전. 기쁨을 준다는 의미로 ‘해피 호야’라고 명명한 호랑이들. 2월 9일까지 경기 안양시 만안구 롯데백화점 롯데갤러리. 031-463-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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