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 GIFT]“설 선물은 역시 먹을거리” 맞춤형 선물세트로 실속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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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8일 03시 00분


청정원·CJ제일제당·롯데칠성음료 설 상품 푸짐
유기농·친환경 등 ‘녹색식품’도 다양한 제품 나와

《‘주는 정성’과 ‘받는 기쁨’을 생각한다면 명절 선물로 실속형 먹을거리가 으뜸이다. 주는 사람은 큰 부담 없이 정성을 담을 수 있고, 받는 사람은 실속 있는 내용물에 기쁨이 배가된다. 한 식품업체에서 최근 회원 8600여 명에게 설 선물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가장 주고 싶은 선물’로 건강식품(25.7%), 일반식품(23.4%), 농산물(15.1%) 등을 꼽아 먹을거리가 1∼3위를 차지했다. 또 ‘설 선물의 개당 가격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3.7%가 2만∼5만 원대를 꼽았다. 이처럼 다양한 구성에 실용적인 선물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선물세트를 소개한다.》
○ 식용류, 스팸, 김 등 스테디셀러

대상㈜ 청정원은 이번 설을 맞아 선물세트 180만 개를 내놓았다. 종류도 60여 종이나 된다. 이 가운데 1만∼2만 원대 웰빙 식용유가 인기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청정원 참빛고운 포도씨유’는 신선하고 잘 익은 지중해산 포도 3000송이의 씨로 1병을 만드는 고급 식용유로, 담백한 맛을 찾는 입맛에 좋다. ‘청정원 참빛고운 카놀라유’는 유전자를 변형하지 않은 작물(NON-GMO)인 호주산 카놀라만을 사용해 안심하고 선물할 수 있다. 포도씨유와 카놀라유 500mL 제품이 2병씩 들어간 세트가 1만7500원, 포도씨유 500mL 3병으로 구성된 세트가 1만6500원이다.

CJ제일제당은 스테디셀러인 스팸을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중저가에서 고가 제품으로 가격대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올리고당과 작은 용량 스팸으로 구성된 ‘스팸 스위트 2호’가 1만490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스팸 클래식 세트’가 5만6900원이다. 9900원부터 시작하는 ‘햇 바삭김’ 선물세트는 부담 없는 가격에 고급스러운 선물 포장으로 지난해 추석 때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제품이다.

○ 실속과 건강 챙긴 음료수

롯데칠성음료는 고급스럽게 포장한 음료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주스의 대명사 ‘델몬트’의 프리미엄 병 선물세트는 오렌지·포도 2병과 오렌지·포도·사과 3병으로 구성돼 있다. 오리지널 포도·망고·토마토 등도 1.5L 페트병 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 또 고려홍삼, 꿀홍삼, 복분자 등으로 구성된 기력세트, 다양한 병 크기의 종합세트, 참두와 미숫가루를 혼합한 참두 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 8000∼1만5000원대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매일유업은 식사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영양 음료를 준비했다 ‘뼈로 가는 칼슘두유’ 세트가 검은콩, 검은깨, 호두&땅콩 등 종류에 따라 4만5000∼7만3900원까지 구성돼 있다. 두유와 ‘썬업주스’를 묶은 세트도 다양한 가격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 세트도 반응이 좋다. 홍초는 원기 회복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초를 석류, 블루베리, 복분자 등 상큼한 과실과 함께 발효 숙성시킨 제품이다. 물에 타 마실 수도 있고, 어린이는 우유나 떠먹는 요구르트에 섞어 마셔도 좋다. 또 소주나 맥주에 홍초를 섞는 홍초칵테일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석류와 복분자 900mL 2병 세트가 1만7900원, 석류, 블루베리, 복분자 500mL 3병 세트가 1만5900원이다.

○ 품격 더한 친환경 먹을거리

좀 더 고급스러운 먹을거리 선물을 찾는다면 친환경 세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 식품기업 ㈜올가홀푸드는 한우, 옥돔, 전복 등 품격을 담은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항생제와 성장촉진제 등을 뺀 식물성 사료로 안전하게 키운 한우와 찜갈비, 사골 세트가 12만∼60만 원까지 준비됐다. 어획에서 동결까지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준수한 굴비와 옥돔, 참 전복 세트(12만∼50만 원)도 있다.

유기농 전문브랜드 청정원 오프드(O'food)는 명품장류 세트를 내놓았다. 발아현미와 황토방에서 띄운 메줏가루, 전라도산 고추와 국산 벌꿀 등 고급 재료로만 만든 ‘순창고추장 찹쌀발아현미’는 2.5kg 세트가 11만5000원이다. 현미와 밀, 고춧가루를 모두 국산재료로 만든 ‘현미고추장세트’ 2kg은 5만 원으로 고추 함량이 높아 칼칼하게 매콤하고 현미를 넣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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